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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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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齋 )란 무엇입니까?

by joolychoi 2010. 6. 2.


 
 
몸과 입과 뜻을
 정제(整齊)하는 것을 말하는데 불교에서
 행하는 49재 백일재 성도재 같은 것이 모든 영혼과 산 사람의 정신과 육체를 밝히는 일이므로 불교에서는 불사일체를 재로
총칭한다.


우리들이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행위를
삼업이라고 하는데
삼업을 바르게 가다듬어 다시는 나쁜 죄를짓지 아니하려고
다짐으로 행하는 것이 "재"의 본래의 뜻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처님게 공양하는 것을
"재"라고 하였으며
그 후에는 성대하게
 불공드리는 것을 뜻하기 시작하여 요즘에는 죽은 이를 위하여 천도하는 법회를 흔히"재"라고 합니다,

"재"에는 "부처님 오신날"이나
 "성도일"등 봉축일에 올리는
축재(祝齋)와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빌어 그 넋이 천도되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천도재로 칠재,사십구재,백재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수계식과 결혼식 등에 올리
는 "재"등 여러가지 의식의 재가 있습니다.


우리가 "재"라 하면
죽은 이를 위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특이
한 "재"로 "예수재와 수육재"란 것이 있습니다,


예수재는
 죽은후에 극락에 태어나기를 기원하며 살아있을
때 미리딱아주는"재"이며
 
수육재는 허공중에 흩어져 극락
왕생을 못하고 떠도는 모든 망령(亡靈)을 천도하는 "재"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재(齋)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 봅시다.

~재(齋)라고 할 때는 '제'가 아니고 '재(齋)'입니다.

재란 '삼가다'라는 뜻으로 재를 지내는 동안 몸과 마음을 깨
끗이 하고 음식과 언행을 삼가며
부정을 멀리하여 맑은 몸과
마음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법회를 열어 수행승이나 신도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일
불공이나 공양, 죽은 이의 넋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법회나
의식을 재라고 합니다.

재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을 보면
 
성도재,
우란분재, 49재, 천도재, 수륙재, 예수재등이 있습니다.

성도재란 석가모니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얻은 음력 12월 8일을 기념하는 의식입니다.

이것은 죽은 이의 넋을 천도하는 의식이 아니고
부처님이 깨달은 것을 찬탄하고 귀의하여 자신의 수행의지를 굳게 세워
재발심하고 더욱 열심히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정진 하고
자 하는 의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수행에 더욱 박차를 가하
고 몸과 마음을 더욱 맑게 하고자 의식이지요.



우란분재는
음력 7월 15일에
지옥이나 아귀세계에서 고통받고 있는 영혼을 구제하기 위하
여 부처님과 법력이 있는 수행자들에게 지극 정성으로 공양
올리어 대접하고 그 분들의 법력을 빌어 삼도고에 떨어진 인연
중생을 구제하고자 하는 의식입니다.



49재란
죽은 사람의 넋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천도재로서
죽은 날로부터 7일마다
 일곱 번에 걸쳐 49일 동안 행하는 의식입니다.

불교의 내세관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다음 생을 받을 때까지
49일 동안을 중음(中陰)이라 하는데
이 기간동안에 이생에서
지은 악업을 느끼고 후회하며 다음 생의 과보를 받습니다.

그 동안에 죽은 자를 위해 인연 있는 산 사람들이 49재를 지내
므로 해서 공덕을 지어 보태어 주어서 좀 더 좋은 곳으로
태어나고자 원하는 뜻으로 지내는 불공의식입니다.



이 49재의 종류는 보통
1. 상주권공재
2. 대례왕공양재
3. 영산재 등이 있습니다.


천도재란
49재가 대표적인 천도재이지만
그 외 죽은 지 100일만에 100
재와 1주년과 2주년에 지내는 소상재와 대상재라는 것도 있고
또 수시로 하는 천도재도 있습니다.

이것은 죽은 자의 공덕(선업)이 부족하여
49일이나 삼년 안에 다음 생을 받아날
수 없는 영가의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수시로 천도재를 지낼 수 있겠지요.



예를 들면
자손들의 꿈에 자주 죽은 자들의 모습이 보여 괴롭힘을 당한
다든지 조상이 죽고 난 후 자손들의 삶에 나쁜 일들이 자주 생
겨 고통을 받는 다든지 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천도재를 지내
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륙재란
이것은 고려시대 때부터 내려온 것으로 물과 육지에 떠도는
외로운 영혼(무주고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불법을 설하고 음식
을 공양하는 의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수재란


앞서의 재들은 죽은 이의 명복을 빌고 무주고혼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식인대 비해

살아있는 동안에 미리 재를 올려
자신의 공덕을 쌓고 죽어서 극락왕생 하고자 하는
신앙에서 비롯된 의식입니다.

이와 같은 재의 형태로 볼 때죽은 자들은 대부분
육도윤회를 하지만 그 중에는 육도윤회를 하지 못하는 영혼들도 많이 있다는 말이 됩니다.
그들은 정한 곳 없이
오도가도 못하는 정처 없이 떠도는 불쌍
한 영혼들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태어나 세상구경도 하기 전에 유산된 영아나 살아
생전에 원한이나 미움이 사무쳐 죽어서도 풀리지 못하여
오도가도 못하는 그런 영혼들이
이 세상에는 얼마든지 있는 것입니다.



이 들을 구제하기 위한 천도재도 있기 때문에

절에서는 수시로 재를 지낼 때도 있는 것입니다.

또 우란분재 같은 경우는 비록 윤회는 하였으나 지옥이나

아귀와 같은 곳에 떨어져 고통받고 있는 조상이 있다면

불보살과 법력있는 수행자들에게 공양을 올리고

그 공덕으로 그들의 법력을 빌어 좀더 좋

은 윤회처로 옮기고자 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석가모니부처님이 계실 당시 목련제자와

관련된 일들로부터 시작된 재의식입니다.

이러한 모든 중생들의 행태는 자신이 짓는

업력에 기인하는 것들이지요.

업력이 있는 동안에는 윤회하고자 하는 힘을 가진 육신과 정신
(마음)이 만들어져 한 개체를 이루고 그 업력의 힘을 발휘하고
그에 대응하는 응보를 받고 하며 살아갑니다.




- 기초교리문답 -

 
여기는 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