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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판문점 남북직통전화 단절"-정치/Life

by joolychoi 2013. 3. 13.

 

 

 

 

 

  北 "판문점 남북직통전화 단절" 
김지섭기자 입력:2013.03.0809:09|수정:2013.03.09 05:46

 

출처= 조선일보DB

 

  

한이 8일 남북 직통(直通)전화를 단절하고, 불가침 합의도

전면 무효화하겠다고 위협했다. 5일 북한의 대남공작 총책인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직접 나서 '정전협정 백지화'를

언급한 것을 시작으로 나흘째 하루에도 수차례씩

위협을 가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의 이번 위협은 유엔이 이날 오전 0시5분쯤 안전보장이사회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안보리 회의에는 미국·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15개 이사국이 참석했다.

 

북한은 현재 병력과 장비를 강원 원산 인근으로

집결시키는 등 대남(對南) 도발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대표적 대남(對南) 통일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8일

성명을 내 "남조선 괴뢰들이 미국과 결탁해 우리를 침략하려고 피눈이

되어 달려드는 조선에서 상대방에 대한 무력불사용, 우발적군사적충돌방지,

분쟁의 평화적 해결, 불가침경계선문제 등 북남불가침 합의들은

유명무실해 졌다"면서 "북남 사이의 불가침에 관한 모든 합의를

전면폐기한다"고 밝혔다. 1961년 만들어진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북한 노동당의 대남혁명전략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사회단체다.

 

조평통은 또 "북남사이의 판문점 연락통로를 페쇄한다"면서

"동족대결과 적대적 의식에 환장이 되어 북침전쟁 책동에 광분하는

괴뢰역적패당과는 더이상 할말도 없고 오직 물리적 힘에 의한

결산만이 남아 있다"고 위협했다.

 

조평통은 "우리의 정의의 선택은 결코 단순한 위협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조국통일대전의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와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북한이 남과 북 사이의 불가침에 관한 모든 합의를 전면 폐기한다고 위협했다.
사진은 8일 북한 조선중앙TV에 방송된 조평통의 성명. (사진=YTN 캡처) /뉴시스
 

전날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이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려고 하는 이상

우리 혁명 무력은 나라의 최고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침략자들의 본거지들에 대한 핵 선제 타격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외무성 대변인

성명에 앞서 ‘자주권은 목숨보다 귀중하다’

제목의 정론을 통해“우리 군대의 물리적 잠재력은

오늘 더욱 강해졌고 핵전쟁이면 핵전쟁, 그보다 더한

수단을 동원한 전쟁이라도 다 맞받아

치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동신문은 “조선정전협정이 백지화되고서 세계적인

열핵(熱核)전쟁이 일어난다고 해도 그것은 이상한

일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와 미국 사이에는

누가 먼저 핵 단추를 누르든 책임을 따질

법적 구속이 없다”고 위협했다.

 

북한 군(軍)최고사령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정전협정 백지화’

를 선언한 다음 날인 6일에도 노동신문 1면에 성명을 싣고

“미제가 핵무기를 휘두르면 우리는 지난날과는 완전히 달리

다종화된 우리 식의 정밀 핵타격 수단으로 서울만이 아니라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과 함께‘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은 종국적 파멸을 각오하라’는 글을 실었다.

이 글에서 전용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1950년대 청년 영웅”의 조국수호 정신이

청년들의 심장에서 세차게 고동치고 있다“며 “

제주도 한라산에 최고사령관기와 공화국기(인공기)를

휘날리겠다는 것을 맹세한다”고 경고했다.

출처: waple chosun.com./wapl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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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장성택 "핵실험하면 中 등돌린다"며 김정은 만류
…군부 강경파와 격론 

조선닷컴입력 : 2013.03.14 09:26

 

김정일 장례식에서 운구차를 따르고 있는
김정은(오른쪽)과 고모부 장성택(왼쪽)./조선일보DB
 
 

북한이 지난달 12일 3차 핵실험을 하기 전,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부인 장성택 노동당 정치국 위원이 핵실험에

반대하며 김정은을 만류했다고 중앙일보가 14일 보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대북 정보 소식통은 “3차 핵실험을 앞두고

당을 중심으로 한 온건파와 군부의 강경파 사이에서 상당한

격론이 벌어졌던 정황이 포착됐다”며 “김정은이

체제 결속과 대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군부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핵실험 전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겸 당

중앙군사위원을 비롯한 군부가 강경한 입장을 제시했지만,

고모부 장성택은 노동당 온건파의 주장을 대변했다”고 말했다.

장성택은 당시 “우리가 이미 핵을 갖고 있는데 굳이 추가

핵실험을 하면 (유일한 후원자인) 중국도 등을 돌릴 수 있다”는

논리를 펴며 핵실험에 반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부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 외무성 제1부상을 지낸

강석주 당 정치국 위원 겸 내각 부총리 등도 장성택의

핵실험 유보론에 동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중국을 방문해 북·중 경제협력 등을 논의했을 만큼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해온 장성택은 북한이 중국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황금평과 위화도 개발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반면 군의 강경파들은 체제의 생존을 위해서는 핵실험이

불가피하다고 맞섰다고 한다.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현영철 인민군 총참모장, 김영철 정찰총국장 등이 대표적

강경파로 꼽힌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2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북한은 위성이라고 주장) 발사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강한 반감을 표시하면서

핵실험 강행을 외쳤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이지수 명지대(북한학) 교수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후계자가 된 이후 군부를 포함한 실질적 권력까지

계승했는지는 의문”이라며 “김정은 정권 들어 당과 군에서

권력 다툼이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집권 초 권력다툼에서 강경파의 입지가 약했지만 나중에

강경파가 주도권을 잡으면서 공세적인

군사정책들이 추진됐다”고 말했다.

 

출처: waple chosun.com./wapl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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