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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우리집 소 정원

우리집 소정원에 봄이 꽃을 피우다.

by joolychoi 2011. 3. 19.

 

 

 
 
우리집 소정원에 봄이 꽃을 피우다. 
 
혹독하게 추웠던 지난 겨울에도 움추리고 견디어 낸 화초들이
봄의 향기와 함께 머리 내미는 녀석도, 숨겨두었던 꽃망울도 터뜨려
꽃잎도 내밀고 봄 향기도 서로 뽐 내며 전해주기도 한다. 지난 겨울 멀리
이별의 서곡을 울리고 떠난 녀석도 더러 있다. 오랜 친구들이 였는데
아쉬지만 고히 자연법칙 대로 떠나가 좀 마음구석이 허전하기도 하다.
몇년간 석부작 풍란 친구도 떠나 ,몹씨 아쉬워 풍란 준비해 다시 부착해
먼저간 친구 생각하며 돌봐야 겠다. 이제 많은 화분 관리에 힘이겨워
하나씩 둘씩 시골 암좌 부근에 심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쩐지
마음이 허전해 질때도 있다 올해는 몇주나 이주시켜야 할지...?
 
화분에 심어두어 매년 봄 소식 전했던 살구나무가 올 겨울 추위로 
 타격을 받아 가지가  상했지만 봄의 서곡에 따라 제일 먼저 꽃망울
터뜨리며 반갑게 인사 했다. 뒤따라 하얀 매화 두 그루에도 꽃 망울
터뜨려 인사하더니, 인제 살구꽃. 매화도 만개해 일찍 핀 녀석은 꽃잎
한잎씩 떨어지는 녀석도 있다.꽃샘 추위도 있었지만 꽃은 피고 지고
자연법칙 대로 봄은 깊어 가고 있다.
 
우리집 소정원인 화분의 살구꽃과 매화를 보며
오가는 사람이 아름 답다며 서로 대화하기도 한다.
봄이 오래 있었으면 바램이다...^^**^^
 
 

인사 /이 해인

 

새소리 들으며

새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봄 인사 드립니다

 

계절의 겨울

마음의 겨울

겨울을 견디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까치가 나무 꼭대기에

집 짓는 걸 보며

생각했습니다

 

다시 시작하자

높이 올라가자

절망으로 내려가고 싶을 때

우울하게 가라앉고 싶을

 

모든 이를 골고루 비추어주는

봄 햇살에 언 마음을 녹이며

당신께 인사를 전합니다

 

햇살이야말로

사랑의 인사입니다

 

  

 

소정원 화분의 살구꽃이 이쁘게 피어 나고 있다(20011.03.11)

 

 

 

 

 

 

 

살구꽃이 (2011. 03.15.) 꽃이 만개했다.

 

 

 

 

 

 

 

 

 

 

 

 

 

 

매화 나무에 하얀 매화꽃이 피어 난다(2010.03.11) 

 

 

 

 

 

하얀 매화 (2011. 03.15.) 꽃이 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