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개 내 (Gaenea)
미디어 쇼킹 뉴스

국가원수를 무룹꿇린 조찬 기도회.(보고 듣고 생각하며)

by joolychoi 2011. 3. 7.

 

 

 

 

 국가원수를 무룹꿇린 조찬 기도회.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3회 국가조찬기도회에 국가원수의 자격으로 참석한 대통령 내외가

합심기도를 담당한 목사의 제안으로 죄인의 심정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고백기도를 드리

지고 하여 단상의 바닥에 무릅을 꿇고 통성기도를 했다는 보도를 접하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

은 담당 목사가 너무 무례하게 처신 했다고들 쑤근대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종교의 행사던 일반적인 국가 행사던 국가원수가 참석하는 자리라면 경호문제에서 부터 의전

문제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고려가 되어야 하는것인데 청와대의 참모들이나 조찬기도회의 주

체측에서 내용에는 관심을 갖지 않고 명분과 행사에만 치우첬던것 같은 인상을 받습니다.

더구나 근자에는 수쿠크법안으로 정부와 기독교가 서먹한 싯점이라서 더욱 아쉽기만 합니다.

 

제대로 된 국가조찬기도회였다면 사전에 청와대의 관계자들과 정치권의 책임있는 사람들이 기도

회의 진행계획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국가원수에 대한 의전상의 무리는 없는지를 몇번이고 점검

하고 확인을 해서 국가원수가 무릅을 꿇는 일만은 피해갔어야 좋았을것을 하는 아쉬움을 남깁니다.

 

설사 국가원수가 기독교의 장로직분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 자리가 장로로서 참석한것이 아니라

국가원수의 자격으로 참가했다는점을 기도를 인도하는 목사가 배려했어야 했던 자리라고 봅니다.

그 기도를 담당했던 목사는 조찬

 

기도회가 끝나고 국가원수의 무룹을 꿇렸다고 속으로나마 쾌재를

부릴지 모르지만 한국국민의 대부분은 마음 한구석에 좀 씁쓸한 생각을 품고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기도회와 국가조찬기도회가 다른것이 바로 참석하는 국가원수에 대한 의전상의 배려가

필히 있어야 한다는 점을 정부 관계자들이나 국가조찬기도회 관계자들이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어떤 종교단체던 국가원수를 무룹꿇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국가원수는 종교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대통령이기 때문입니다.

 

2011030400185_0.jpg<

사진은 조선닷컴에서 빌려왔습니다.>

 

 

출처: 디지탈 조선읿보 현명한 사람(Wise People)
새이야기 blog.chosun.com/sunlim1102   
   

길자연 목사, “이 대통령 무릎 기도 국민에게 송구”

길자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조선일보 DB

 

이명박 대통령이 3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한 것에 대해 기도회를 집전한 길자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사진)이 6일 “국민에게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동아일보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길 회장은 자신이 담임목사직을 맡고 있는 서울 관악구 서원동 왕성교회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대통령을 항복시키고 권위를 훼손한 듯한 느낌이 있지만 전혀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날 일요예배 설교에서도 “내가 유도해 (대통령을)

무릎 꿇게 했다는 것(말)에 대해 곤혹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길 회장이 어떤 설교를 하든 청와대와 논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를 방문한 사법부 고위인사에게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이슬람채권법)은 종교 문제와 무관하며 경제적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6일 “개신교 신자인 한 사법부 고위 인사가 이슬람채권법의 문제점을 설명하기 위해 청와대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뜻이 워낙 분명해 별다른 의견을 개진하지 못한 채

면담을 끝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법부 고위인사는 이슬람채권인 수쿠크의 발행과 운용을 맡고 있는 ‘샤리아위원회’가 이슬람 근본주의자와 매우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면서도 “그런 얘기까지

실제 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이슬람채권법 논란에 공개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법안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확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분명한 의지가 확인됨에 따라 정부도 적절한 시기에 국회에서 이슬람채권법의 도입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4·27 재·보궐선거 이후에나

검토해볼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있다./최순호 기자 choish@chosun.com
조선닷컴입력 : 2011.03.07 07:55 / 수정 : 2011.03.07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