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일 청명일의 하루
지난 4월5일 청명일은 올해는 봄비가 자주 내려 산소주위 잡풀자란 상태와
전번 뒷편 마무리 못한 일부분만 잠시 정리할 계획으로 아내와 함께 간단한
연장 준비와 컵 라면과 간식용 빵,물준비만으로 고향 개내 부모님 산소에
갔습니다. 일찍 마치고 귀가시 식사는 오는 도중에 할 계획이였습니다.
4월6일 한식일에는 살아나와 잎이 돋아난 대나무 제거하고
주위에 자라난 잡풀에 약제 살포하기로 계획했습니다.
4,5, 청명일 월요일 09;20분경 출발해 고향산소 도착 현장 상태 확인했습니다
산소주위 잡풀은 아직 약치기가 이른편이고 산소 주위가 정리된 상태로
유지관리 되고 있었습니다. 묘소 뒤편 우측밭 공지에 찔레꽃등 잡초가
무성해 처리방법을 고민했는데 누가 주위를 일부 정리한 상태라
이런사항을 아내가 보고 있을리 없이 남은 잔여 찔래꽃덩굴, 가시나무,
이름 모를 나무들 베어내며 10시30분부터 부부가 일을 시작했습니다.
정리하느라 건강도 좋지 않은 부부가 준비해 간 복대를 하고 쉬지않고
무너진 돌벽도 쌓고 정리하며 오늘 마쳐야 된다는 계획으로 작업무리 해
(평소해 본 경험도 없음)오후6시20분에 겨우 마쳤습니다.
일하는 과정에 그만 무리하지 말자. 쉬어가며 하자등. 서로 언성
높혀가며 다투기도 했습니다.간식 준비도 없이 간단한 컵라면
간단하게 요기한 후 무리하게 땀 흘리며 한 작업이 8시간여 정도...
온 몸이 땀으로 베었으며 허기 지기도 했으나 갑자기 아내가 실신상태...
머리가 깨어진다며 축 늘어져 힘 못쓰고 누울곳도 없어 부축해 겨우
승용차안에서 안정했으나 계속 좋지 않은 상태라...
마산에서 고향까지 승용차로 한시간 가까이 거리라
아내 운전이 불가능할 것 같아 119호출, 대리운전등
방법 모색하다가 직접 아내가 아픈 상태로 마산까지
운전해 간다고 하니 방법이 없다.
(본인 운전 못함:면허는 있어도 운전포기했으나 포기한것이
후회되는 날이다) 병원이면 가지 않으려고 하는데
빨리 마산가서 병원 가야겠다며 핸들을 잡는다.
운전하며 머리가 아프다고 하지만 구토증상 이야기 없어
한편 마음속으로 안심였지만 운전자세가 불안정하여 걱정했으나
그래도 평소의 의지와 운전경력이 35년 정도이니 믿었으나
그래도 너무 불안하기만 했다. 휴게소에 들어가 “119부르자”.
“대리 운전하자”등 권유도 설득되지 않았으며 만약의
경우가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고 몹시 불안하게 했다...
운전석 옆 좌석이 앉아 격려하며 불안한 마음으로 부축이며.
아내의 설득에 실패하니 스스로가 한심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무척 불안하게 달려왔지만 마산 가까이오니 용기를 도와주기도 했다.
마산의료원 응급실에 무사히 도착하니 마음이 다소 진정되었다.
둘째에게 연락해 병원에 오도록했다.급하게 몇가지 검사(심전도.혈액.
소변.X-검사) 진료 영양제.두통약 투약 치료후 이상 없다고 영양제 투약후
귀가하라고 했다. 건강도 좋지않아 며칠 입원 안정치료를 권유했으나
듣지 않았다. 그래도 별 이상이 없다고 하니 참으로 기쁜일이 였다.
내일도 계속 현 상태이면 병원에 오도록 의사가 권유하다.
원인은 무리한 일에 그동안 과로가 겹치고 감기 증상이 있다고 해
마음이 놓여졌다. 참 다행한 일이였지요.
구토증상은 없었지만 무척 당황했답니다.
마음이 놓여지니 모든 피로가 일시에 엄습하고.
산소 잠시 갔다 오리라 계획했던 일이 일어났다.
산소주위 땅도 정리하며...아이구...아파 고통 호소하던 것은 싹 잊어버리고
아내 때문에 식은땀만흐른다....산소주위 정리후 마음은 가벼웠으니
무리한 작업에 혼줄이 난 청명일 하루였다.
어제의 하루가 그렇게 지나고 보니 둘다 아침 일어나기가 힘들어
늦게 정신 차리고 일어났다...산소에 가서 해야하는 일이 많은데 앞으로
대책이 걱정이다...시골이라 젊은이가 없어 일할 사람도 없는 농촌실정이다
이제 5월이 지나면 산소가 밭에 모셔져있어 잡초제게와 대나무 죽이기
작업이 걱정스럽다...아내의 건강을 기원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