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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남 여성들, '토킹바' 간다.

by joolychoi 2008. 10. 8.

요즘 강남 여성들, '토킹바' 간다…모델 등 남자 종업원에 팁·스킨십은 금지

조선닷컴

 

요즘 서울 강남에서 ‘여성 전용바’가 20·30대 여성들의 새로운 놀이공간으로 부상하며 급속하게 생겨나고 있다고 경향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서울 논현동 거리에만 20여곳이 들어섰고 역삼동·청담동·압구정동 일대에도 수십여곳이 문을 열었다. 여성들만을 고객으로 하고 있으며 남자 손님은 입구에서 출입을 막는다. ‘호스트 바’와 다른 점은 성을 상품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토킹 바(talking bar)’라고 불린다.


지난 6일 밤 10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여성전용 ‘ㅂ바’에서는 평일인데도 20·30대 여성들로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손님은 여성, 종업원은 모두 남성이며, 여자 손님들은 마주보고 앉은 남성 종업원들과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남성 종업원들은 ‘스태프’라 불리는데  주로 현역 모델이나 연예인 지망생 등 외모가 출중한 20대 남성들로  키 178㎝ 이상이 자격 조건이다.


1주일에 한두 번 이곳을 찾는다는 천모씨(28)는 “친구들과 와서 한참 떠들다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며 “잘생긴 남자들이 술 따라주고 대우해주니 자꾸 가고 싶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술값은 2만5000~10만원 정도로 호스트 바와 차별하기 위해 몇가지 금지 규정을 정해놓고 있다. ‘팁’도 없고, ‘스킨십’과 ‘2차’도 금지지만 남성 종업원과 함께 외출, 데이트를 즐기는 일종의 ‘애인 대행’이 가능해 성매매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업소 형태는 ‘유흥 주점’이 아닌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돼 있다.


여성 전용바들은 홈페이지에 남성 종업원들의 간단한 프로필과 사진 등을 게재해 놓고 있다.


전문대 컴퓨터공학과를 다니다 중퇴했다는 종업원 이모씨(28)는 “보통은 무리를 지어서 오고 생일파티도 많이 한다. 직원을 지명할 수 있어 단골들도 많다”며 “술에 취해 주사를 부리는 ‘진상 손님’이 걸리면 피곤하다”고 말했다.

 

 출처;http://waple.chosun.com/link.html?url=http://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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