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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부모님 산소관리

고향의 성묘길에서....[1]

by joolychoi 2008. 9. 13.

 

 

 

금년에도 셩묘시기가 도래 했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연례행사이기도 하다. 작년 성묘길에는 병원두달 입원했다가

퇴원한지 얼마되지않고, 걷지도 못하는 사항에서 

부모님 산소에 성묘했었다. 올해에는 조금 가벼운

걸음으로 산소 성묘 할수 있어 다행이였다...

 

집안 모든 종사를  책임지셨던 형님께서 떠나신 후

갑작스레 닥친 추석, 조상님들의 벌초 문제에  비상이 걸렸다...

생전에 메모해 둔 수첩도 못 찾고 집안 일년 계획의 일부 추진되는

벌초 내용도 모르고 있어, 4년전 종친 가족회원에 보내준 자료가 있어

집안의 최고 고령이시고 추진하실 형님에게 자료를 드려 확인

추진키로 해  벌초에 더욱 민감해 지기도 했다...

당해 조부모님(각자 벌초) 제외 산소관리 대상 23위이시다.

늦게라도 해결되였지만...

 

작년에 건강문제로 산소 관리인에게 맡겨두었던 부모님 산소가

완전 대밭(竹田)으로 변하고 있어 금년 초에 아내가 350 여 주

벌목하고  약제 살포등 비상 전쟁 선포한 바 있었다....

여러번 방문 관리한 결과 경과는 좋은 편이다...너무 한탄 스러워

관리인에게 만나도 전화도 하지 않았드니, 벌초 여부 전화가 걸려와

정성 것 벌초 해 주도록  다시 당부하고 08.9.8. 아내 승용차로 확인차

성묘겸 고향 "개내" 방문하기로 악속하다....

 

아침 일찍 아내와 함께 만약의 경우 준비 산소관리에 필요한 약제와

음료수등 준비 출발하다...그리고 만약에 조부모님 산소 성묘 때문에

등산화 차림(등산복장.: 등산화.모자. 스틱.배낭,낫.톱 등)으로 ....

아내와 같이 고향 가는 길 .. 고성군 지방도에 들어서니 들판은 누렇게

벼가 물들고 있었으며 도로에는 깨끗하게 정리된 도로변에 백일홍

(배롱나무) 가로수가 적당하게 자라 발알간 꽃을 피어 고향오는 사람을

반가히 맞아 주는 것 같다. 참 아름답고 마음이 상쾌했다...

성묘가는 도로가 개끗하게 한결 같다...

 

산소에 도착해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작년같은 경우는 벌초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했는데 금년은 상당히 신경 쓴것 같이 느껴졌다...

묘소를 밭에 모신 관계로 긴 장마가 지나고 나면 완전 풀밭으로 변해

버린다... 금년에는 약제 살포 때문에 좀 나을것이라 생각했지만,

잡초는 많이 제거 됐어도 풀은 산소를 매워버리 곤 한다.

이렇게 신경 관리 해 준다면 충분한 보상도 생각해 본다.

 

뒷편 대나무 벤 곳은 풀베는 기게(제초기)료 베지는 못해 몹씨 자라,

낫으로 풀 베기를 시작해 보니 불편한 우리로서는 불가능해

관리인에게 준비해 간 약제 살포도록 당부했다...

 

아내는 산소 옆 밤나무 높은 곳에 밤이 벌어져 있는것 보고 밤 나무

밑에 밤 주어려 간다.. 혹시 뱀의 위험속이라  단단히 뱀 쫓게 가져간

스틱으로 흔들어 본 후 밤 줍도록 당부한다...

매년 그 곳에서 밤을 줍던 기억이 살아 나서 일가..?

밤 을 조금 줍기도 했다...

 

아내는 불편스러워도 조부모님 산소에 조심스럽게

다녀 오도록 독려한다...혼자 남아 산소 주위 입구 밭두렁에

크게 자란 백일홍(배롱나무) 짧게 자르겠다고 한다.

오늘 하지 말고 같이 조부모님 산소에 밤도 줍고 오르자고 해도

거절한다.... 혼자 복대 스틱 낫 톱을 배낭에 메고 작년에 성묘하지 

못한 산 성묘길에 오르다. 대밭 터널100여m를 지나 천천히 오르다가

예년에 밤 줍던 산길 옆에 알암(알밤)이 떨어져 잇어 눈이 휘둥그레

지며 밤줍기 시작하다...등산복 차림이라 위험한 뱀도 있나 살펴 보면서..

갈색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큰 우량종 밤나무 밑에 토종 알밤이...

(왕밤일까..?)  해 마다 그 나무밑에서 ...

[이곳은 우리 가족만 알고 잇는 장소이다]

여기 저기에서 밤송이에 얹혀있는 알밤도 줍고 덜어진 알밤도 줍고,

그러는 사의 우루루 알밤 덜어지는 소리에 그 곳으로 귀를 기울이며

밤을 줍기도 했다.... 벌써 밤의 무게가 느겨진다.

제법 상품도 좋고 빛갈도 아름답다.... 배낭에 넣어 조부님 산소에 성묘할수

있었다...백부모님 산소와 선조들의 산소 방향에 향배만 하고

산에서 조심스레 내려오다... 귀가하는 도중에 허리가 좋지 않다...

재미로 기분으로 줍던 추억의 밤줍기....지금도 그 추억이 머리에 맴돈다...

 

어릴 때 뒤산 야산에 밤나무 찾아 추억의 밤줍기 하뎐 생각이 파노라마 처럼

스쳐간다..지금도 고향가면 밤나무 밑에 밤줍기하며 향수에 젖기도 한다.

성묘길 가는 길에 일어난 일이기도 하다...


 

 

개끗이 단장 된 도로 가로수 백일홍이

꽃을 피여 방문객을 맞아준다.


 

 

산소 뒷편 대나무 베어낸 곳 잡초가...


 

 


 

 

 

 

산소 주변 밤나무에 벌어진 밤송이가 달려있다..

 

 

 

 

 

 


 


 아내 이 여사가 밤을 줍고 있다


 

 

산에 오른 길이 대밭 터널이 100m .가량 만들어져 있다.


 



 

 

조부모님 성묘차  산속길 밤나무 밑에 밤송이가...


 

 


 

 

밤 줍기로 재미 본 알밤들...(량이 상당이 많다)



 

 

 

조부모님 산소 성묘 오르는 산길


 

 

조 부모님 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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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2008-09-13 10: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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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정리된 산소와
사모님 ~!
께서 주으신 알밤~ ^^*
최선생님~!
즐거운 한가위 명절 되시고
오늘도 행복 하세요~ ^0^   2008-09-14 13: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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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로 보내드려야 하는데...
산소는 잘 정리되여
마음이 좋앗지요....
가면서 준비한 과일등
삿ㄱ도 듬뿍 ..처리하고
귀가하는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즐겁게 보내시기를...^^**^^   2008-09-14 17: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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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성묘 가는 길...
미풍, 효의 바탕인 선조 성묘 가는 길 ..
언제세대까지 지속될지...???
괜한 이야길 줄 모르지만
우리미풍 양속이 21세기도 지속되겠지만...
선조의 실묘,묵은진 묘소등을 보면
변해가는 세월은 탓할수 없고
한심스럽게 볼 뿐이다....
뉘 집인이니 모두 성묘,제례에 대한
  2008-09-16 16: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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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은 분분하지만 그 시대의 변함을
무시는 못하겠지만 이 미푼은
계속 후대까지 아름다운 문화로
지속ㅚ기를...^^**^^   2008-09-16 16: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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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향 맡으며 옛 어릴적 메밀 밭에 놀던 생각이...^^**^^   2008-09-17 12: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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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보고 갑니다
고향이 그리워지네요... 건강하게...^^**^^

  2008-10-18 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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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더 예쁜 꽃은
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당신의 순수한 눈입니다...
행복하시기를...^^**^^
  2009-03-12 12: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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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함보다는 고생을, 물질보다는 마음을,
과거보다 미래를, 상대적 가치보다는 절대적
가치를 택해야 합니다
행복한 4월되세요...^^**^^   2009-04-02 22: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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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일들은
매일 매순간 되새기는게 좋습니다..^*^   2009-07-16 17: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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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어디가 많이 편챦으셨나 봅니다,
이렇게 건강되 찾아..
고향에도 드리시고~~
지금은 않계시지만,
조상님들과 부모님께서도 흐뭇하셨겟습니다,
건강하세요~   2009-10-18 12: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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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외로움" 님

나로 인해 상처를 주기보다는
나로 인해 기쁨을 줄 수 있고
나로 인해 모든 이가 행복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2010-03-17 20: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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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랑으로 가득한
시간을 되시고
따뜻한 행복의 주말 하루 되세요...^^*=^^
  2010-03-20 22: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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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웃으면 값으로 메길 수 없는
엔돌핀과 숫자로 셀수없는 수명 연장
그리고 무엇보다 행복까지
덤으로 찾아온답니다
오늘도 웃음으로 포근한
행복을 가지는 하루되세요~♥♡♥
  2010-04-07 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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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후 날씨가 무덥네요
미소가득한 아름다운 마음 안으시고
오늘도 건강 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0-07-29 23:0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