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도 셩묘시기가 도래 했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연례행사이기도 하다. 작년 성묘길에는 병원두달 입원했다가 퇴원한지 얼마되지않고, 걷지도 못하는 사항에서 부모님 산소에 성묘했었다. 올해에는 조금 가벼운 걸음으로 산소 성묘 할수 있어 다행이였다...
집안 모든 종사를 책임지셨던 형님께서 떠나신 후 갑작스레 닥친 추석, 조상님들의 벌초 문제에 비상이 걸렸다... 생전에 메모해 둔 수첩도 못 찾고 집안 일년 계획의 일부 추진되는 벌초 내용도 모르고 있어, 4년전 종친 가족회원에 보내준 자료가 있어 집안의 최고 고령이시고 추진하실 형님에게 자료를 드려 확인 추진키로 해 벌초에 더욱 민감해 지기도 했다... 당해 조부모님(각자 벌초) 제외 산소관리 대상 23위이시다. 늦게라도 해결되였지만...
작년에 건강문제로 산소 관리인에게 맡겨두었던 부모님 산소가 완전 대밭(竹田)으로 변하고 있어 금년 초에 아내가 350 여 주 벌목하고 약제 살포등 비상 전쟁 선포한 바 있었다.... 여러번 방문 관리한 결과 경과는 좋은 편이다...너무 한탄 스러워 관리인에게 만나도 전화도 하지 않았드니, 벌초 여부 전화가 걸려와 정성 것 벌초 해 주도록 다시 당부하고 08.9.8. 아내 승용차로 확인차 성묘겸 고향 "개내" 방문하기로 악속하다....
아침 일찍 아내와 함께 만약의 경우 준비 산소관리에 필요한 약제와 음료수등 준비 출발하다...그리고 만약에 조부모님 산소 성묘 때문에 등산화 차림(등산복장.: 등산화.모자. 스틱.배낭,낫.톱 등)으로 .... 아내와 같이 고향 가는 길 .. 고성군 지방도에 들어서니 들판은 누렇게 벼가 물들고 있었으며 도로에는 깨끗하게 정리된 도로변에 백일홍 (배롱나무) 가로수가 적당하게 자라 발알간 꽃을 피어 고향오는 사람을 반가히 맞아 주는 것 같다. 참 아름답고 마음이 상쾌했다... 성묘가는 도로가 개끗하게 한결 같다...
산소에 도착해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작년같은 경우는 벌초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했는데 금년은 상당히 신경 쓴것 같이 느껴졌다... 묘소를 밭에 모신 관계로 긴 장마가 지나고 나면 완전 풀밭으로 변해 버린다... 금년에는 약제 살포 때문에 좀 나을것이라 생각했지만, 잡초는 많이 제거 됐어도 풀은 산소를 매워버리 곤 한다. 이렇게 신경 관리 해 준다면 충분한 보상도 생각해 본다.
뒷편 대나무 벤 곳은 풀베는 기게(제초기)료 베지는 못해 몹씨 자라, 낫으로 풀 베기를 시작해 보니 불편한 우리로서는 불가능해 관리인에게 준비해 간 약제 살포도록 당부했다...
아내는 산소 옆 밤나무 높은 곳에 밤이 벌어져 있는것 보고 밤 나무 밑에 밤 주어려 간다.. 혹시 뱀의 위험속이라 단단히 뱀 쫓게 가져간 스틱으로 흔들어 본 후 밤 줍도록 당부한다... 매년 그 곳에서 밤을 줍던 기억이 살아 나서 일가..? 밤 을 조금 줍기도 했다...
아내는 불편스러워도 조부모님 산소에 조심스럽게 다녀 오도록 독려한다...혼자 남아 산소 주위 입구 밭두렁에 크게 자란 백일홍(배롱나무) 짧게 자르겠다고 한다. 오늘 하지 말고 같이 조부모님 산소에 밤도 줍고 오르자고 해도 거절한다.... 혼자 복대 스틱 낫 톱을 배낭에 메고 작년에 성묘하지 못한 산 성묘길에 오르다. 대밭 터널100여m를 지나 천천히 오르다가 예년에 밤 줍던 산길 옆에 알암(알밤)이 떨어져 잇어 눈이 휘둥그레 지며 밤줍기 시작하다...등산복 차림이라 위험한 뱀도 있나 살펴 보면서.. 갈색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큰 우량종 밤나무 밑에 토종 알밤이... (왕밤일까..?) 해 마다 그 나무밑에서 ... [이곳은 우리 가족만 알고 잇는 장소이다] 여기 저기에서 밤송이에 얹혀있는 알밤도 줍고 덜어진 알밤도 줍고, 그러는 사의 우루루 알밤 덜어지는 소리에 그 곳으로 귀를 기울이며 밤을 줍기도 했다.... 벌써 밤의 무게가 느겨진다. 제법 상품도 좋고 빛갈도 아름답다.... 배낭에 넣어 조부님 산소에 성묘할수 있었다...백부모님 산소와 선조들의 산소 방향에 향배만 하고 산에서 조심스레 내려오다... 귀가하는 도중에 허리가 좋지 않다... 재미로 기분으로 줍던 추억의 밤줍기....지금도 그 추억이 머리에 맴돈다...
어릴 때 뒤산 야산에 밤나무 찾아 추억의 밤줍기 하뎐 생각이 파노라마 처럼 스쳐간다..지금도 고향가면 밤나무 밑에 밤줍기하며 향수에 젖기도 한다. 성묘길 가는 길에 일어난 일이기도 하다...
개끗이 단장 된 도로 가로수 백일홍이 꽃을 피여 방문객을 맞아준다.
산소 뒷편 대나무 베어낸 곳 잡초가...
산소 주변 밤나무에 벌어진 밤송이가 달려있다..
산에 오른 길이 대밭 터널이 100m .가량 만들어져 있다.
조부모님 성묘차 산속길 밤나무 밑에 밤송이가...
밤 줍기로 재미 본 알밤들...(량이 상당이 많다)
조부모님 산소 성묘 오르는 산길
조 부모님 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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