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명-건강 수명≒11年
생애 마지막 11년은 병 앓는다(1)
65세 이상 노인 위협하는 10대 질환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9988234’란 암호 같은 숫자가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다
2~3일만 아픈 뒤 사망(4)’하고 싶다는 소망이 농담 속에
담겨 있다. 그러나 ‘9988234’는 그야말로 소망일 뿐이다.
한국인은 2~3일이 아닌 평균 11년이나 병을 앓다 사망한다.
평균 수명의 연장을 기뻐만 할 수 없는 이유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45세 남성의 ‘기대 餘命’은 32.6년,
45세 여성은 38.6년이다. 기대 여명대로 산다면 45세 남녀는
한국인 평균 수명(남 75.74세, 여 82.36세)보다 2년 정도 더
오래 산다. 연령별 기대 여명은 40세 남성 37.2년, 40세 여성
43.4년, 50세 남성 28.2년, 50세 여성 33.9년, 60세 남성
19.9년, 60세 여성 24.6년이다.
기대 여명에는 건강 상태에 대한 고려가 포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남은 세월만큼 팔팔하게 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 수명’은 남성 67.4세, 여성 69.6세다. 건강 수명은 질병
이나 장애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는 기간을
평균수명에서 뺀 수치로 평균 수명과 약 11년 정도 차이가
난다. 이대로라면 45세 남성은 기대 여명 32.6년 중 22년만
‘팔팔하게’ 살고, 나머지 10년은 병이나 장애로 고통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 여성이 병으로 고통받는 기간은 12년이다.
그렇다면 한국인은 생애 마지막 11년 동안 주로 어떤 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을까?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종합해서 65세 이상 노인이 입원하게 되는 주요 질환 순위를 10위
까지 뽑고, 이 병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정리했다.
고혈압, 당뇨병, 치질, 설사 및 위장염은 순위에서 제외했다.
▲ 연간 입원환자 수
1. 백내장 - 65세 이상 연간 입원 환자 수·11만7503명
자외선 노출이 가장 큰 원인이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45세부터 안과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특히 흡연자나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백내장이 더 빨리 오므로 조심해야
한다. 병 초기엔 치료제를 복용하거나 점안액으로 진행속도
를 늦출 수는 있지만, 심해지면 수정체를 교체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내일계속]
--< 헬스조선에서 가져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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