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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국내 최초 수중 조각 전시회 "잠수함을 탄 몽상가展" 현장 속으로

by joolychoi 2007. 2. 14.

 

 

 

 

 

 안녕하세요 토마토아기 고유석입니다^^

오늘은 국내 최초 수중전시회인 "잠수함을 탄 몽상가展"을 소개해드립니다.

수중 전시회라는 말이 조금 낯설게 느껴지시죠?

저도 현장에 방문하기 전까지는 과연 어떻게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을까하는 기대감이 매우 컸습니다.^^

 

 

 

 

흔히 조각 전시회라고 하면 야외 마당이나 갤러리 안에 안전하게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죠?

이번 수중 전시회는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아쿠아리움 수족관 안과 밖에 작품을 설치하여

이색적인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오늘은 작품 소개뿐만 아니라 63씨월드 안의 다양한 수중 생물까지 만나보실 수 있을꺼예요^^

기대 되시죠?

 

자~~ 그럼 수족관 안에서 펼쳐지는 수중전시회 현장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첫 번째 작품 "괴수어" 입니다.

 

사실 이곳에 작품 설명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저도 작가가 무엇을 표현하려하는지

그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술 작품이란 것 자체가 어떤 한가지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니 여러분들이 사진을 보시면서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괴수어가 전시되고 있는 곳의 원래 주인은 누구인지 한번 볼까요?

 

 

바로 "붉은 바다거북"입니다.
거북이도 작품을 의식했는지 주변을 경계하는 듯 이곳저곳으로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붉은 바다거북은 수족관의 폭군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부리처럼 생긴 주둥이로 동전을 깨물면 반으로 접힐 정도로 힘이 세다고 하고요.

이 거북이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는 것은 괴수어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 수족관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작품명 "거북이와 달 그리고 술 취한 아이"
[작가가 남긴 말 : 달은 물위에 떠있고 어린이는 술에 취해있으며 거북이는 수조에 있다. 하지만 아무렇지 않다..윤소담]

 

 

다음 작품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와~마치 수족관에 다이버가 잠수중인 것처럼 보이는데요.
물고기들도 착각했겠죠?

삼각형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연결해 잠수부의 모습을 연출하였습니다.

 

 

자~다음엔 어떤 수중생물과 작품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앗~저 사람 뭐 찍는 거야!!"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저를 쳐다보는 자카스펭귄!

자카스펭귄은 일부일처제로 둥지를 짓고 2개의 알을 산란한다고 합니다.
성격은 호전적이며 공격적이고 전장 68cm로 남아프리카 남단 서해안의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곳에 서식하며 암,수는 한번 짝을 이루면 평생 짝을 이룰 정도로 부부애가 좋다고 하네요.^^


 

 

 

 

 

작품명 "잭카스의 홈 그라운드"
[작가가 남긴 말 :그곳은 무더운 시르코바람이 사하라의 모래먼지를 실어 온다고 한다. 강지희]

 

 

 

귀여운 남매의 모습입니다^^

아이들도 펭귄의 모습이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네요.

 

 

으아~~정말 다리가 길죠

사진사가 올 줄 알고 어려운 자세를 취하고 있던 키다리개입니다.^^

분명 쉽게 볼 수 없는 포즈입니다!

 

 

 


키다리 개는 보통 수심 100미터 이하의 깊은 바다 모래층에서 서식한다고 합니다.

세계최대절지동물로서 수놈은 양다리를 벌리면 3미터에 이른다고 하는데 정말 길죠?

실제로 보면 무서울 것 같네요^^::


 

 

작품명 : 수족관
[작가가 남긴 말 : 수족관 물고기  -성아리-]

 

 

여러분이 무언가 상당히 긴 생물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과연 저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산갈치"라는 물고기입니다.
산갈치 심층에 살고 있으며 주로 새우 같은 갑각류를 먹고 사는 물고기의 한 종류입니다.

세계 희귀어류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산갈치는 대서양과 인도양의 연안 및 세계 각지에서 출몰하는데 지금까지 라오스의 메콩 강 어귀에서 잡힌 산갈치가 세계 최대이며 이를 옮기는데 무려 30명이 동원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전시되고 있는 표본은 동해안에서 채집된 것을 기증받아 국내에서 63씨월드가 유일하게 전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작품명  "귀 기울이기"

 

 

김지영 작가의 <귀 기울이기>

수조 내 물고기들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도록 청진기를 설치한 것입니다.

 

 

파랑쥐돔이 수직으로 수영을 하네요.^^
입 끝이 날카롭고 외과용 메스와 유사하여 닥터피쉬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어~수족관 안에 이 날고 있습니다.

 

 


물속을 날고 있는 종이학 주위로 물고기가 지나가는 모습이 이색적이죠?
이것이 수중 전시회의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곳은 특이한 수중 생물을 따로 모아 전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니모를 찾아서"에서 봤던 주인공 같은데요

 추측이 맞는다면 물고기 이름은 "광대어" or  "크라운 피쉬" "아네모네 피쉬'입니다.

 

 

이 녀석들은 "쏠종개"입니다

 

배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엔 각각 독을 가진 억센 가시가 있고요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를 새워 마찰음을 내는 특이한 습성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물고기를 아시나요?

 

 

한 무리를 이루어 수조 안아서 잘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그 자리에 둥둥 떠 있던 모습이

서늘하게 느껴지더군요.

이 녀석들은 공포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많은 공포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던 바로 "피.라.니.아"

 

 

피라니아는
아마존 강의 식인어로 유명하며 아래턱이 매우 발달되어 있습니다.
성질이 공격적으로 자기보다 몇 배나 몸집이 큰 동물조차도 집단으로 공격한다고 합니다.

저...턱...한번..보세...요...

웬만한 것들은 다 잘려나갈 것 같습니다.

 

 

 

잠시 쉬었다가겠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수족관 구경 어떠세요?
독특한 모양의 작품들과 수중 생물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서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작품들이 전부 물속에서 전시되는 것은 아니고요
아래의 작품들처럼 물밖에 설치된 것들도 있었습니다.

 

 

[실리콘스 -최문석-]

 

 

[콩나물]

 

 

 

이 작품은 특히 수족관 유리에 글과 그림으로 주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품명 "산호들의 맹그로브 숲에서 서울까지의 루트"

 

 

 

다른 층으로 이동해보겠습니다.

 

 

이동하는 중간 중간에도 조형물이 설치되어 이곳이 수족관임을 잊지 않게 해줍니다.^^

 

 

 

아래층에서는"수중 쇼"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여성 다이버가 큰 수족관에 안에 들어가 수많은 물고기와 함께 유영하는 모습입니다.

이 시간에는 관람객들이 대부분 수족관 앞에 모여 앉아 수중공연을 지켜봅니다.

실제로 저렇게 많은 물고기들이 저한테 몰려든다면 정말 무서울 것 같네요^^::

 

 

 

 

바다의 무법자 상어입니다.

조금 작은 무법자입니다^^::

 

 

 

 

제가 촬영하고 보정한 사진이지만

물고기들이 그대로 얼어있는 것 같네요^^:::

 

 

 

모두 살아서 움직이고 있었던 물고기입니다.^^

 

 

 

 

그런데 이곳에도 작품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보자~~~어디에~작품이 있을까~~~"

 

음....
앗!!

 

이것이 작품이었군요.

작품명 "인어아가씨"입니다.


 

 

사실 멀리서 살짝 스치듯 보았을 때는 외국인 관광객인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느낄 만 한 것이 수족관에는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았고
너무 자연스러운 포즈로 수족관 쪽을 바라보고 있잖아요.

 

 


 

 

아~이건 또 무엇일까요?

 

 

얼굴만 빠끔히 내밀고 주변을 살피는 듯 한 모습이 참 독특하죠?

 

 

무시무시하게 생긴 이 녀석은 바로 "곰치" 입니다.

 

 

녀석이 수영하는 모습은 마치 유령이 이동하는 듯 합니다.


 

 

 

다음 작품을 보실까요?
 

 

수족관 안에 황금 마스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오페라의 유령 공연이 열린 것일까요?^^
 

 

작품명은 "물고기와 나"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제목을 적어오지 못했네요.^^;

 

 

다음은 수족관 안을 가득채운 작품 "있다"입니다.
문어의 모습이죠?

 

 

 

표범 무늬를 하고 있는 이것은

바로 "바" 입니다

 

 

서로 엉켜있는 모습이 징그럽기도 하더라고요.

 

 

 

작품명 "Tiffany Sea Sculpture" -임상희-

 

 

여러분 이 수조의 작은 수중생물은 무엇일까요?
수중 놀이방 모여 있는 것들은 바로 !!

 

 

"해마"입니다!

 

 

 

이 해마는 산호로 위장한 듯 하죠
실제로 산호 옆에 있으면 쉽게 구별하지 못하겠네요!

 

저쪽에 저의 시선을 사로잡는 무언가가 있는데요..

 

 

바로 해파리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핑크해파리"이고요.

 

 

 

이름의 뜻은 바다에서 빛이 없어도 살 수 있는 해파리라는 뜻으로 광합성을 하지 않습니다.
주로 소형 어류나 갑각류 등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

 

 

다음은 "파랑문어해파리"입니다.
문어 해파리와 동일한 종으로서 색깔이 파란 것이 특징이죠.

 

 

작품명 "언타이틀"
주변의 화려한 말미잘이 마치 작품처럼 보입니다.

 

 

 

 

 

다음은
[피곤 씨의 바다여행]입니다.

 

 

 

정말 피곤해 보이는 얼굴이죠?^^
눈 아래 다크도 있네요.

 

 

와~이 화려한 물고기는 뭐죠? 

 

 

바로 "쏠베감펭"

이름도 정말 특이하네요.
지느러미가 매우 화려하여 수사자의 갈기를 닮았고 등지느러미 가시에는 독선이 있어 찔리면 위험합니다.
"화려한 것에는 독이 있기 마련이다"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화려한 것들은 조심하자고요!^^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수중 작품 "보물 상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수중 생물은 아~주 무시무시합니다.
절대 가까이 다가가거나 만질 수도 없습니다.
왜냐.
바로 이 녀석이기 때문이죠!

 

 

바로 "전기 뱀장어!!!!!!!!"

 

 

 

 

전기뱀장어의 발전기관은 근육이 변해서 된 것인데 앞쪽이(+)극 역할
뒤쪽이(-)극 역할을 하며 전류는 꼬리부분에서 머리 부분으로 방전한다고 합니다.

 

 

 

전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물고기는 전기뱀장어 ,전기가오리 ,전기메기 등이 있지만 이중에서
가장 강력한 전기를 일으키는 물고기는 전기뱀장어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최고 865볼트까지 전압을 일으킨다고 하네요.

꼬리에는 근육이 변화한 3쌍이 발전기관이 있는데 1쌍은 주 발전기관이고
나머지 2쌍은 보조 발전기관입니다.


 

 

 

63빌딩씨월드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최초 수중 전시회
잠수함을 탄 몽상가


아쿠아리엄 수조의 안과 밖에 설치된 다양한 소재의 조각 작품들을 통해
수중 생물과 조각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감흥을 전하는 특별 전시회 잠수함을 탄 몽상가전

가족과 함께 즐거운 바다여행 한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토마토아기 고유석이었습니다^^

물고기를 촬영하는 게 보통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헉헉헉 관람기 한번 작성하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TT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수고했다고 글 좀 남겨주세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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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를 마지막으로 전해드립니다.

 


◇ 전 시 명 : 잠수함을 탄 몽상가 展

◇ 전시기간 : 06.12.12 ~ 07.3.31

◇ 전시장소 : 63빌딩 1층 아쿠아리엄 63씨월드

◇ 전시기획 : 전혜옥

◇ 참여작가 : 채현숙 외 49명

◇ 작품작수 : 51점

◇ 작품장르 : 설치작품 다수, 사진, 영상물 등 

◇ 문    의 : 02-789-5663, www.63.co.kr

 


 

출처 : 사진으로 이끄는 세상 속 이야기
글쓴이 : 고유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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