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고향에서 오신 손님과 곡차를 한 잔 했습니다.
한 10년 정도 차이 나는 선배님인데,
가족간의 사랑과 화목을 강조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부부간의 사랑을 많이 이야기하셨습니다.
오늘은 그 부부간의 사랑에 대해서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나이 어린 제가 사랑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은 좀 거시기하고,
저는 그저... ^^*
흔히 부부간의 사랑을 이야기할 때
‘금실 좋은 부부’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금실 하면,
금으로 된 실(金絲)을 연상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금실은 금으로 된 실이 아니라,
‘금슬(琴瑟)’에서 나온 한자어입니다.
거문고 금, 비파 슬이죠.
거문고와 비파처럼 잘 어울려 궁합이 딱 맞는 부부를 말합니다.
현행 맞춤법상
‘琴瑟’이 거문고와 비파 자체일 때는 ‘금슬’,
부부간의 사랑은 ‘금실’로 씁니다.
우리글에서,
‘ㅅ, ㅈ, ㅊ’ 다음에 오는 ‘ㅡ’는 ‘ㅣ’로 쉽게 변합니다.
‘금슬’ 대신 ‘금실’을 표준말로 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분도 금실 좋은 부부시죠?
오늘은 퇴근하여 집에 들어가면서
장미꽃 한 송이라도...^^*
오늘도 날씨가 참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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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우리말123
글쓴이 : 우리말123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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