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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블로거인터뷰] "왕주먹" 사나이 장태식 태껸꾼을 만나다.

by joolychoi 2007. 1. 2.

 

 

안녕하세요 블로거 토마토아기입니다.

몇주전에 맨손으로 "대리석을 격파하는 사나이" 블로거기사 화제가 된 적이 있었죠?

 

 

2001년도 KBS 인간극장 "무림 고수를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던지라

얼굴을 알아본 많은 네티즌들이 장태식씨의 등장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 장태식 태껸꾼을 종로에 있는 전수관에서 만나보았습니다.

 

 

정장차림의 깔끔하고 편안한 모습에 대리석를 격파하던 카리스마는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화제가 되었던 맨손 격파 기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인터뷰를 시작하였습니다.

 

일단 화제의 손을 보고 싶다는 블로거의 요청에 선뜻 보여준 그의 손은 경악할 정도로

단련되어 있었습니다.

 

 

표기의 단순화를 위해 블로거는 "블" 장태식 선수는 "장"으로 줄여쓰겠습니다.

 

블: 왕주먹을 수련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장:  무술가로서 죽는 날까지 단 한번도 싸움을 하게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유사시 누구라도

      일격에 보낼 수 있는 "한방"을 평생 지녀야 한다는 나의 무술 지론입니다. 그래서 선택한 단련의

      결과물이며 앞으로도 쉬지 않고 계속 수련할 각오입니다.

 

 

검은색 책 위에 올려놓은 손은 그 높이가 궁금할 정도로 단련되어 있었습니다.

 

블: 손이 부었다고 해야할까요?

      이런 모습은 처음 보는 것이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장: "허허~" 이것은 진근이라고 합니다.

 

 

 

블: 어떻게 단련을 하셔서 이런 "왕주먹"를 만드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장: 산에서 생나무를 쳐 단련하였습니다, 하루에 단련시간은 5시간 정도 되었으며

     6천에서 7천번 정도 10여군데의 손과 팔뚝으로 생나무를 쳐 단련하였습니다.

     생나무의 기운을 얻기 위해 꼭 생나무를 쳐서 단련시켰죠!

 

 

 

실제주변 물건과 비교를 통해 왕주먹의 높이를 비교해보았습니다.

 

@ 일반인의 손은 담배갑하나의 높이로도 충분히 가려지는 반면에 장태식 선수의 손은 담배갑 2개를 쌓아도 손등이 살짝 보일 정도였습니다.

 

 

블: 생나무를 치게 되면 어떤 변화가 오나요?

장: 손과 팔뚝에서 피고름이 나오기를 수차례 반복합니다. 끊임없이 단련을 시키면

     손과 팔뚝에 새로운 조직이 생기죠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것을 "진근"이라 하고요

     "진근"은 보통 사람들의 손등의 감각과 똑같으나 가격시에는 고통을 느끼지 않습니다.

 

 

블: 손을 집중적으로 단련한지 어느정도 되셨나요?

장: 비가 오나 눈이오나 일요일도 쉬지 않고 매일 2년여를 단련하였습니다.

 

 

@ 일반인과 그 손의 크기를 비교하면 장태식씨의 손 두께가 두배정도 두껍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블: 수련 기간 동안 가장 어려웠던 일은 무엇이었나요?

장: 아픔의 고통도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생전 처음 있는 현상(손등이 두꺼워지는)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이 심했습니다. 도중에 그만둘까하는 생각을 여러 번 했었죠!

 

블: 주변 사람들이 손을 보고 깜짝 놀랐는 경우가 많았을 것 같은데요?

장: 셀수도 없겠지만 지금까지 적어도 100번 이상은 손을 보고 깜짝 놀라 물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특히 아주머니 분들이 많이 물어보시곤 합니다, 손이 다쳐 부은 줄 알고 어떤 분은 같이 병원에

     가자고 하신 분도 계셨고, 어떤 분은 약을 사다 주시면서 바르라고 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인터뷰 자리에 함깨 참석해주신 결련택견협회 도기현 회장님도 장태식 태껸꾼의 주먹을 보며

놀라는 듯 하였습니다.

 

@장태식씨의 손을 보고 있으면 마치 단단한 글러브를 착용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블: 그럼 손이 위력은 어느정도나 될까요?

장: 택견 배틀 시연에서 보셨듯이 대리석 몇 장 정도는 주먹을 쥐지 않고

     손을 편채 가볍게 격파 할 수 있습니다. 약하게만 보이는 택견은 흐믈흐믈 춤추듯 하지만

     매우 기습적이며 , 각도에 제한이 없고 예비 동작이 극히 적어 이러한 활개뿌리기처럼  손등으로

     공격하는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격일 것입니다.

 

 

아무래도 힘껏 쥐고 팔에 힘을 주고 휘두르면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려지게 되는 것이죠

이소룡이 절권도에서 권투를 접목시킨 이유도 그 스피드를 증가 시키는 작업이었다면, 이미 택견은

불필요한 동작이 없고, 이러한 손등 단련으로 가공할 파괴력을 갖게 된다면 스피드와 파괴력에 있어서

최고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러면 당시 대리석 격파를 하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동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시연전에 몸을 풀고 있던 장태식태껸꾼의 모습입니다.

@대기중인 대리석도 그 두께가 상당하군요.

@지난 2년간 단순히 손 등만이 아니라 손과 팔뚝 10군데를 단련했다고 하니 아래와 같은 파괴력에는 대리석도 속수무책이네요.

 

@가벼운 스티로폼이 부셔지듯 뒤로 날아가는 파편 덩어리 또한 어마어마한 힘을 받아

대기중이던 선수의 턱아래를 공격하였습니다.TT   

@비록 웃고 있었지만 조금 뒤에 약을 바르고 밴드를 붙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죠. 

@손등으로 대리석을 격파하는 순간이네요.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시연 동영상]


 

블: 이 기사를 보고 같은 단련을 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요.

장: 단련에는 정확한 방법과 체계가 있습니다. 저는 스승님께 체계적인 단련 방법을

     배워서 수련했습니다. 손과 팔뚝에는 "바르는 약"이 있고, "먹는 약"이 따로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런 방법들을 정확히 전수 받은 뒤에 수련에 임했습니다. 그냥 무턱대고

     따라하다가는 크게는 내장을 상해 생명에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작게는

     손을 못쓰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절대로 따라하시면 안됩니다. 꼭 체계적인 방법을

     아신 후에 수련에 임해야 합니다.

 

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장: 제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스승님께 누가되는것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늘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전하고 싶습니다.

 

 

현재 장태식 씨는 이러한 손등과 팔뚝의 단련을 통해 시합용이 아닌 파워택견을 수련중입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의 강해지고 싶은 수련의 끝은 어디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택견배틀 홈페이지로 가시면 2006년 한해동안 펼쳐진 택견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과

화제가 되었던 아름다운 슬로우걸과 아나걸의 모습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tkbatt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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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진으로 이끄는 세상 속 이야기
글쓴이 : 고유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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