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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겡끼데스까...와따시와 겡끼데스...` 함박눈이 옵니다!

by joolychoi 2006. 12. 17.
'오겡끼데스까...와따시와 겡끼데스...'
헤어진 그 사람, 추억들을 떠올리는 겨울밤 함박눈이 내립니다!


리장


이와이 슌지 감독, 나까야마 미호(와타나베 히로코 역) 주연의 '러브레터' 기억하시나요?
하얀눈으로 덮힌 설원에서 큰 산을 바라보며 그녀가 외치던 그 말도 기억하시죠?

아무튼 지금 큰 눈이 내리는 겨울밤.
영화가 나오고 나서도 미쳐 챙겨보지 못하다가, 책으로 먼저 읽어보고 텔레비젼에서 재방송하는 것을 본 기억이납니다. 그땐 너무 어렸고 사랑이 무언지 몰라 그렇게 가슴이 저려오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원채 슬퍼도 눈물을 보이지 않는 성격이라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영화 '러브레터'


 

그리고 커다란 눈망울을 가진 그 친구의 눈처럼 하얀 함박눈이 내리는 것을 바라다 봅니다.
그리고 '러브레터'처럼 헤어진 그 친구에 대한 추억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외쳐봅니다.

'오겡끼데스까...와따시와 겡끼데스....'
잘 지내는지? 난 잘 지내는데...

- 12월 17일 00시 42분, 인천 서구

그는 나의 연인이었습니다.
당신이 그리워하고 있는 그는 제 기억 속에 살아 있습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추억을 저에게도 나누어 주세요.
기억 저편에 사라졌던 그의 모습들이 하나 둘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 추억은 당신의 것이기에 돌려 드립니다.
가슴이 아파서 이 편지는 보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 영화 '러브레터' 중에서

 

* 여러분들도 눈 내리는 밤...누구가 떠오르시나요? 큰눈이 내리고 있는데 다들 괜찮으신가요? 바깥 세상은 온통 하얀눈으로 덮혀버렸습니다.

눈꽃이 피었습니다


 

하얀눈은 누군가를 떠올리게 합니다


 

큼지막한 눈송이가 하늘에서 쏟아집니다





 

눈이 내린 세상은 너무나 평온해 보입니다


 

바삐 오고간 사람들의 발자국 위에 다시 눈이 쌓입니다


 

도로에선 자동차들이 거북이처럼 움직입니다




 

길가에 세워둔 차량위에 눈이 점점 쌓여만 갑니다






* 이 글은 <'기사 송고안하기' 보이콧>으로 오마이뉴스에 기사 송고되지 않습니다.

출처 : 어머니 지구를 지켜라! Save the Earth!
글쓴이 : 리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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