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개 꾸짖었다고 아내 내쫓아(鮑永去妻) 鮑(저린 생선 포)
한(漢)나라 에 鮑永(포영)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그는 그 아내가 어머니
앞에서 개를 몹시 꾸짖었다 해서 그 아내를 내 보냈다는 이야기 이다
(지금 생각도 못할 일)
娶妻爲親 非爲我也 叱狗於前 巳不可也
취처위친 비위아야 질구어전 사불가야
<한자>
娶(장가들 취) 叱(꾸짖을 질) 巳(뱀 사)
狗(개 구.잡을 구)
<해설>
아내 얻는 것은 부모를 위함이요, 내 한 몸 위하느 것 아닐세.
부모 앞에서 개 꾸짖는것, 이것은 이미 옳지 못한 일
狃而玩之 過將大也 責而出之 令可嫁也
뉴이완지 과장대야 책이출지 령가가야
<한자>
狃(탐낼 뉴)過(지낼 과) 責(꾸짖을 책)令(하여금 령)
玩(희롱할 완) 將(장수 장.보낼 장) 嫁(시집갈 가)
<해설>
이 버릇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가는,과실이 장차 한없이 커질것.
하고 내 쫒차 버려, 딴 데로 시집가게 하는 게 옳아.
[예기(禮記)에 보면 “존장(尊長) 앞에서는 개도 꾸짖지 않는다."
했으니 이것은 예법의 작은 한 부분이다.이제,포영의 아내가 그
시어머니 앞에서 개를 꾸짖었으니 이것은 예법을 알지 못하고
조그만한 과실을 범한 것이다.그러니 마땅히 용서 해 주어야 할 ]
일이다.그런데도 포영은 이 부인을 내 보냈으니 이것은 그 어머니를
공경하는 마음이 중요한 때문이다.또 그 예법을 아내가 저질렸데도
분명히 그 죄를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여자로 하여금 다른 사람에게
용납되어 시집가는 길을 열어 주기 위한 것이다.그 때문에 포영은
자기 부인이 큰 과실을 범하기 전에 조그만한 일만을 책망해서 내보
낸 것은 그녀로 하여금 다른 사람에게도 시집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야말로 참으로 충후(忠厚)한 마음씨가 아니 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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