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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효(孝)및 우리의 생활예절

효에 대한 이야기[5]

by joolychoi 2006. 9. 5.

 

5. 개 꾸짖었다고 아내 내쫓아(鮑永去妻) 鮑(저린 생선 포)

 

한(漢)나라 에 鮑永(포영)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그는 그 아내가 어머니

앞에서 개를 몹시 꾸짖었다 해서 그 아내를 내 보냈다는 이야기 이다

(지금 생각도 못할 일)

 

娶妻爲親             非爲我也              叱狗於前               巳不可也

취처위친             비위아야              질구어전               사불가야  

 

     <한자>

      娶(장가들 취)                                叱(꾸짖을 질)         巳(뱀 사)

                                                         狗(개 구.잡을 구)

       <해설>

        아내 얻는 것은 부모를 위함이요, 내 한 몸 위하느 것 아닐세.

        부모 앞에서 개 꾸짖는것, 이것은 이미 옳지 못한 일

     

          

  狃而玩之   過將大也   責而出之   令可嫁也

  뉴이완지    과장대야   책이출지   령가가야

 

 <한자>

 狃(탐낼 뉴)過(지낼 과) 責(꾸짖을 책)令(하여금 령) 

 玩(희롱할 완) 將(장수 장보낼 장)  嫁(시집갈 가)

 <해설>

 이 버릇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가는,과실이 장차 한없이 커질것.

   하고 내 쫒차 버려, 딴 데로 시집가게 하는 게 옳아.

[예기(禮記)에 보면 “존장(尊長) 앞에서는  개도 꾸짖지 않는다."

  으니 이것은 예법의 작은 한 부분이다이제,포영의 아내가 그 

  시어머니 앞에서 개를 꾸짖었으니 이것은 예법을 알지 못하고 

 조그만한 과실을 범한 것이다.그러니 마땅히 용서 해 주어야 할 ]

 일이다.그런데도 포영은 이 부인을 내 보냈으니 이것은 그 어머니를  

공경하는 마음이 중요한 때문이다.또 그 예법을 아내가 저질렸데도 

분명히 그 죄를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여자로 하여금 다른 사람에게

용납되어 시집가는 길을 열어 주기 위한 것이다.그 때문에 포영은 

자기 부인이 큰 과실을 범하기 전에 조그만한 일만을 책망해서 내보

낸 것은 그녀로 하여금 다른 사람에게도 시집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야말로 참으로 충후(忠厚)한 마음씨가 아니 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