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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마음의 시(詩)

8월을 보내며 / 윤보영(영상시 첨부)

by joolychoi 2022. 9. 2.

 

♥ 8월을 보내며 / 윤보영♥

 

당신만큼 좋은

8월이 가고 있습니다.

 

보내고 나면

아쉬움은 남겠지만

부지런히 지냈으니

지금 마음은 홀가분 합니다.

 

원 없이 더웠고

원 없이 비도 내렸습니다.

틈틈이 보고 싶은 사람

생각도 할 수 있었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러기에 8월 한 달도

내 1년 중

의미 있게 보낸 달이 되었습니다.

 

8월을 보내고 다시 맞는 9월에는

가을다운 시간으로 채워

아름다울 달로 만들겠습니다.

 

더워야 했고, 비를

쏟아야 했던 의미가 헛되지 않게

멋진 9월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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