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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유한아 시조집 방(제1.2집)

바다를 걷다/詩 佳川 유 한 아

by joolychoi 2020. 9. 21.

바다를 걷다/詩 佳川 유 한 아       
잊혀진 그리움에 연연했던 바닷가
물빠진 모래사장 그사이 어느 틈에
떠났던 발자국들이 소리 없이 남겨졌네
고개숙인 갈매기 눈이 큰 물고기떼
눈물로 적셔 물든 짜디찬 소금바다
고요함 함께 느껴지는 잔잔한 파도거품
햇살 속에 너와나 진주처럼 빛났고
웃고 있던 무대앞 영화가 되어졌던
서글픔 베인 일곱빛갈 무지개 푸른 움직임
어두운 소용돌이 지나가는 물보라
다시 한번 뒤돌아 그 자리 걷노라면
날리는 시린 물방울 순간들이 흩어지네
--유한아 시조집2집
꿈꾸듯 변해가는 항구의 계절>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