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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유한아 시조집 방(제1.2집)

언덕 위에서/詩 佳川 유 한 아

by joolychoi 2020. 9. 12.

언덕 위에서/詩 佳川 유 한 아   
하늘마저 울어버린 바람솔솔 무지개달
외로움 간직했던 송화가루 날려오면
저멀리 휘몰아치는 가슴속 먼지가루
재너머 고향집에 두고 온 아이처럼
보리밭 이랑사이 일렁대는 잔물결
아쉬움 끄덕거리며 눈물로 밀려어네
주위에 봄꽃 만개 아름다운 들여름달
지나간 옛 생각에 심장은 두근거리고
지붕위 저녁노을도 꽃처럼 붉어졌네
--유한아 시조집 2집
<꿈꾸듯 변해가는 항구의 계절>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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