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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별아" 차영신 시인방

그 바다에/詩 별아 차 영 신

by joolychoi 2020. 5. 12.

 

 

 


그 바다에/詩  별아  차 영  신 
가을 
길을 나섰다
싸늘해진 바람
더 추어지기전에
바다가 보고싶었다
그곳에 그리움
바다는 늘 그대로인데
백사장.모래발자국.하얀 조개들
햇볕이다가
비바람이었다가
잔잔해지길 기다렸다
다행히.
비는멈추어주었다
긴 한숨.이맘때.황금들판였다
그 노오란 들판이
촉촉하다
마음이 아파온다
파도소리,새하얀 파도
바람결에 나부낀다
그리움이 춤을춘다
하얀 파도에
하늘에 하얀갈매기
하늘에 눈이부신 뭉게구름
차가운물결이
얼굴을 스친다
그리움이 스친다.
가을,바다.그리고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