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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별아" 차영신 시인방

꽃 /詩 별아 차 영 신

by joolychoi 2020. 5. 10.
  

꽃 /詩 별아 차 영 신


그대 이렇게
가을날에 오셨습니다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그 고운맘
꽃의 향기입니다

가을날,
가을 바람에
홀연히 구름처럼 오셨습니다

행복해도 되는가요?
고운 목소리
차츰차츰 정다운데
뒤늦게나마

소망이 있다면
그대의 사랑
한껏 받아들이고싶은데

그래도될까요?
사랑하다
시들해지면
어떡하나요?
차지하고 있는마음
맑은 기도이고싶습니다

가을하늘처럼
맑은 하늘이고 싶습니다
고뇌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밝은 창가의 달빛이고 싶습니다
아무 욕심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 고뇌가 사라지고
우리는 사랑입니다
나의 아름다운 그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