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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moon" 한문석 시인방

그대 그리움/ 한문석

by joolychoi 2016. 3. 20.


  그대 그리움/ 한문석 
하늘에 걸려 있는 저 달이 
아무리 외롭다 한들
임을 향한 
내 마음만큼 하겠습니까.
봉숭아 꽃물들인 손톱이 
아무리 붉다 한들
임을 향한 
내 그리움만큼 하겠습니까.
잊을 수 없는 
그리움의 흔적들이
한 뜸 한 뜸 녹아내리고
보랏빛 물안개 
피어오르는 
강가에 홀로 앉아
오늘도 그대 그리움에 
한없이 젖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