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 27분,
미 해병 제 1사단 5연대 3대대 병력이 17척의 상륙용주정에
분승하고 9대의 탱크를 실은 3대의 대형 상륙주정도 함께
월미도 해안(그린 비치)을 향하여 달려갔습니다.
아래의 "코주부"장군이 작성한 작전도를 보아 주십시요.
"월미도"는 인천항을 외곽에서 둘러싸고 호위하는 형상을
하고있는 섬으로서 육지와는 방파제로 연결되어있고,
"소월미도"와도 작은 방파제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인천상륙의 제 1파는 바로 월미도...지금의 문화의 거리가
형성되어있는 해변에 상륙하였는데 이 위치의
작전명은 "그린비치" 였습니다.
북한군이 쏘아대는 기관총 사격을 받으며 해안에 상륙한
미 해병대는 1개 소대를 기관총이 날아오는 "소월미도"로
진격케하고 일부는 산 정상을 향하여 공격해 올라가며,
다른 일부가 섬을 좌로 돌아서 인천시내와 연결된 방파제
입구까지 전진하여 인천 방향에서 몰려올지 모르는
북한군에 대한 방어선을 구축합니다.
이 방파제가 바로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도로이며 멀리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 지금의 '대한제분'이 있는 위치로서
작전명"래드비치"...금일 저녁의 상륙목표인 것입니다
;3대대의 주력은 바로 월미산 정상을 향하여 공격해 올라가서
섬에서 동굴을 파고 저항하던 북한군 병력을 섬멸합니다.
이 섬에는 약 400명의 북한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었는데
108명은 사살되고, 136명이 포로, 나머지 병력중 100여명은
동굴에서 저항하다가 매몰되어 사라졌습니다
.
;미 해병이 월미도에 대한 소탕을 완료한 시간이 대략 오전 8시,
이제 그 유명한 인천의 간조로 인하여 바닷물이 멀리까지
빠져나가 저녁 때 물이 다시 들어올 때 까지 바다로 부터의
지원은 없으므로 인천으로부터 북한군이 몰려오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진지를 구축하고
숨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월미도에서 사살당한 북한군 시체들
오후 4시 45분 만조가 시작됨.
만조가 시작되자 미 해병대의 제 2파가 상륙을 개시하여
미 해병 제 5연대는 17시 33분에 북쪽해안(래드비치)..
지금의 대한제분공장자리...에 상륙을 개시하고,
미 해병 제 1연대는 17시 32분에 인천항 남쪽 송도해안
(불루비치)에 상륙을 감행합니다.
다시 코주부" 장군의 작전도를 참고하여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