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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세먼지,중국탓이라고 참고 견디라고만 해서야-사내칼럼/waple club-view

by joolychoi 2014. 3. 8.

 

 

 

 

 

 

 

       

       
 미세먼지,중국탓이라고 참고 견디라고만 해서야    

입력 : 2014.02.27 03:03.  

 

미세 먼지 오염이 견디기 힘든 수준까지 치닫고 있다.

바깥을 돌아다니면 목에 이물질이 낀 것처럼 갑갑해지고

눈 점막도 따끔거린다는 사람이 많다.

 

25일 오후 1시부터 26일 오후 1시까지 24시간 동안 미세 먼지

(직경이 1㎜의 100분의 1보다 작은 먼지·PM10) 농도 최고값이

전국 17개 시·도별 대표 측정 지점 가운데 16개 지점에서

공기 1㎥ 중 200㎍을 넘었다. 환경 당국이 5등급으로 분류한

오염도 가운데 최악(最惡)인 '매우 나쁨(201㎍/㎥ 이상)'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미세 먼지 가운데서도 직경 1㎜의 400분의 1

미만인 초(超)미세 먼지(PM2.5)는 폐로 침투한 뒤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돌아다니게 된다. 기관지뿐 아니라 당뇨·동맥경화 같은

만성질환자들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다.

 

 

미세 먼지 오염의 상당 부분은 중국 탓이다.

어제(26일) 오후 2시 중국 당국 측정망에서 확인된 베이징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534㎍/㎥이었다. 더 굵은 먼지까지 포함해 따지면

국내 오염도의 3~4배 수준이다. 중국 정부도 노후 제철소를 폐쇄하는 등

그 조치는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중국엔 석탄발전소가 2300개나 있고

세계 석탄 소비량의 47%가 중국 내에서 소비되고 있다.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은 인간 생존에 필수 요소이자 국민이 누려야

할 원초적 복지(福祉)이다. 미세 먼지가 중국에서 날아오는 것이라고 해서

국민에게 뾰쪽한 수 없으니 참고 견디라고 해서야 그걸 정부라고 할 수 없다

. 미세 먼지 예보(豫報)를 한다고는 하지만 예보는 야외 활동 자제 경고일 뿐

근본 대책은 아니다. 정부와 지자체들이 하다못해 물 청소차, 도로 먼지

흡입차를 총동원해 도로 표면 먼지라도 닦아내야 한다. 건축 공사장도 물을

충분히 뿌려 작업하면 얼마간 효과는 있을 것이다. 공장에서 초미세 먼지까지

걸러내는 기술을 활용해 값싼 휴대용 마스크와 가정용 공기청정기를

개발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출처: /waple club-view

blog.choseu.com/wapl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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