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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해바라기" 이문주 시인방

분명 사랑이다 -/글 이 문 주

by joolychoi 2011. 4. 30.

 

 

 

 

 
 
 
  분명 사랑이다 -/글 이 문 주 
 
너는 하늘이어야 하고 나는 너의 햇살이 내리는 땅에서 살아야한다 하늘과 땅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인연으로 있다
그래서 우린 서로가 마주보는 사이라야 한다는 것이다 믿음이 없는 날 하늘은 구름을 부르고 비를 내린다.
믿음이 없는 날, 땅은 갈라지고 메마르게 마련이다 우리가 서로를 마주 볼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서로를 그만큼 믿어주었기 때문이다
항상 한번은 천둥치고 비오는 날을 살아가게 마련이다
서로가 응시하는 눈빛 싸늘하게 보이는 날 잿빛으로 흐려진 하늘 울지 않더냐. 풍경 아름다운 땅에는 적당한 하늘이 있어야하고
아름다운 꽃이 피는 땅에도 적당한 수분이 필요한 법이다 구름이 걷힌 하늘엔 별들이 주인이듯이 새로운 내 땅의 주인은 네가 되어야만 한다.
우리 무엇으로 이렇게 마주했는지 아느냐 우리 마주함이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믿음이다
마음과 마음이 마주하고 싶어 하는 이유가 우리서로 그리워하고 사랑하고 있음이기에 같은 마음으로 만나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