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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마음의 시(詩)

진달래 꽃/ 김 소월

by joolychoi 2009. 4. 12.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속여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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