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성격이 급해요."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신임 주한 미국대사는 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는 자리에서 한국어로 이렇게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제가) 한국에 부임하기 전 미국에서 한미FTA와 관련해 재계 인사들과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 노력을 했다"고 말하다가 불쑥 이런 표현이 튀어 나온 것이다. 그는 소감을 묻자 "떨려요" "가슴 벅찹니다" 등 한국어로 답했다. 공식 외교석상이어서 통역을 쓰는 것이 관례임에도 그녀는 이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면 통역자가 입을 떼기 전에 "네, 네" "그렇죠" "맞아요"라고 맞장구를 쳤다.
스티븐스 대사는 수행단을 한국어로 일일이 소개하면서 "따뜻한 환대와 푸근한 정에 감사 드린다. 서울은 볼수록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신임 주한 미국대사는 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는 자리에서 한국어로 이렇게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제가) 한국에 부임하기 전 미국에서 한미FTA와 관련해 재계 인사들과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 노력을 했다"고 말하다가 불쑥 이런 표현이 튀어 나온 것이다. 그는 소감을 묻자 "떨려요" "가슴 벅찹니다" 등 한국어로 답했다. 공식 외교석상이어서 통역을 쓰는 것이 관례임에도 그녀는 이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면 통역자가 입을 떼기 전에 "네, 네" "그렇죠" "맞아요"라고 맞장구를 쳤다.
스티븐스 대사는 수행단을 한국어로 일일이 소개하면서 "따뜻한 환대와 푸근한 정에 감사 드린다. 서울은 볼수록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 ▲ 이명박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한국 국민이 스티븐스 대사를 많이 환영하고 있다"면서 "스티븐스 대사가 우리 국민의 정서를 잘 이해하고 있고 한국과 잘 맞아서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FTA는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되며, 미국의 금융 위기를 극복하고 동북아의 경제를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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