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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웃기도 합시다

청부 킬러~!! / 이력서

by joolychoi 2008. 6. 7.

 

 

 

12

 

 

표독스러운 여자가 청부 킬러를 불렀다.


'건너편 호텔에서 지금 남편이 어떤 여자와 불륜

 

을 저지르고 있는데,

 

총알 한 발은 거짓말만 하는 남편의 주둥이를 관

 

통시켜버리고 다른 한 발은 남편을

 

건드린 저 여자의 아랫도리를 박살내버려요.'


그러자 고성능 망원렌즈가 장착된 특수총으로 건

 

너편 호텔창을 향해 정조준하던 킬러가

 

돌아서며 말했다.


'
사모님, 한 발이면 끝나겠는데요.'

 

 
 
 


 

                   아이를 낳아 봐야 압니다

 
안주인 마님이 몸종을 불러다 엄한 어조로 야단을 쳤다.
 
"네 이년, 얌전하고 눈치 빨라
 
내 너를 귀여워 했거늘 그 은혜도 모르고
 
못된 행실을 하여 아이를 배다니!
 
더 이상 집에 둘수 없으니 어서 썩 나가거라!"
 
몸 종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였다.
 
우는 것을 보니 마님은 좀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동정심이 든 마님은 그녀가 너무 순 진하여
 
사내들에게 당한 것이라 생각하고,
 
 
"그럼 그냥 데리고 있을 테니
 
어느 녀석이 너를 그렇게 만들었는지 이름을 대 봐라."
 
"마님, 그것만은..."
 
"말을 못 하겠다고? 그러 면 짐을 꾸리거라!"
 
"마님, 그것은 말씀 드릴 수가 없습니다.
 
누구의 아이인지 모르는 걸요."
 
"당치 않는 소리!
 
너를 이렇게 만든 놈의 이름을 모르다니,
 
삼돌이 녀석이 아니더냐?!"
 
 
"마님 , 쇤네는 정말 모릅니다.
 
아이를 낳아 봐야 압니다."
 
"아니, 엉큼한 계집애.
 
누굴 속이려 들다니. 안 되겠다.
 
어서 이 집에서 나가거라 ."
 
계집종은 눈물을 닦으며 
 
"마님, 아이가 앞으로 나 오면 그건 도련님 아이고,
 
뒤로 나오면 그건 대감님 의 아이입니다~요...흑흑..."
 


이 력 서 

 

변강쇠가 국내에 있는 외국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공채시험에응시했다. 시험장은 취직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변강쇠는 사람들과 섞여 이력서를 썼다.

Name과 Adress까지는 무난히 썼는데

다음 칸을 보고 변강쇠는 멈칫했다.

 Sex라는 글씨가 씌어 있었기 때문이다.

민망해진 변강쇠는 귀밑까지 빨개졌다.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쓴다면 어떻게 쓸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살짝 옆사람이 이력서 쓰는 것을

훔쳐보니 Sex 칸에 ‘일주일에 한번’이라고 썼다.

변강쇠는 용기를 얻어 Sex 칸에 다음과 같이 썼다.

Sex = Nalm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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