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가, 불순 세력이 순수한 학생들을 선동해 거리로
내몰고, 미국산 쇠고기문제를 핑계로 해서 대한민국을
통째로 흔들려는 판에 대통령이 추상(秋霜)같이 법집행을
할 생각은 않고 “그저 다 제 잘못입니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받들겠습니다”하는 사과나 하고 있으니 한심한
일 아닌가?
물론 대 국민 사과를 해야 할 잘못도 있었지만 사과보다 더
중요한 국가기강 확립과 사회질서 회복을 위해 대통령은
어떻게 할 셈인가? 허위 사실과 괴담을 만들어 퍼뜨리고,
학생들을 충동질하고,사회 불안과 체제를 흔들려는 불순
세력의 치밀한 기획과 조직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는 왜
말 한 마디 없는가? 그들을 어떻게 할 셈인가? 그들의 벌 떼
같은 반격이 두렵기 때문인가?,
그들의 불순한 의도를 몰라서 그런가?
아무리 새벽잠을 설치고 밤늦게까지 뛰더라도 먼저 해야 할
일과 나중에 해도 될 일을 구분하지 못하고 뛴다면 잠이나
더 자는 것만도 못한 경우가 많다. 그런 뜻에서 이명박 대통령
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중요한 일을 놓쳐버린 것 같다.
집권하자마자 가장 먼저 했어야 하는 일은 우리 사회
곳곳에 깊숙히 뿌리내린 친북좌파 뿌리뽑기 아니었을까?
국민적 혁명이라고 할 만큼 압도적 지지로 한나라당의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아준 국민의 바램은 좌파정권 타도였다.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보수진영이 싹쓸이 하다시피 했던 것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정부와 여당은 왜 국민들이 차려준
밥상도 못 찾아 먹고 있다가 이 지경을 만들었는가?
집권하자마자 방송을 좌파로 이끌어간 세력을 비롯해서,
정치 문화 예술 노동 교육 각 종 사회단체, 심지어 공직
사회에까지 뿌리를 박고 있는 친북좌파부터 과감하게
뿌리를 뽑았어야했다. 노무현까지도...
천명 이상의 관광객이 매일 봉하 마을을 찾아가고 얼굴 두껍
게도 그 앞에서 때로는 자기변명을 하고 때로는 이명박 정권을
질타하는 노무현의 행태는 자연발생적인 것일까? 보이지 않는
배후에 의해 오래 전부터 치밀하게 기획된 연출일까?
그런 일이 지속된다면 어떤 상황변화가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
본 일도 없는가?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북한의 지속적인 선동선전과 대남지령,
격렬한 불법 시위를 벌이며 사회혼란과 민중폭동에 불을
붙이려는 불순세력들, 보이지 않는 배후에 의한 기획연출
무대가 돼 버린 것 같은 봉하마을의 불가사의(不可思議)...
이 모든 것들은 이명박 정부의 명줄을 단축시키는 것들이고
언제 또 다시 우리를 덮칠지 모를 비극의 싹들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처럼 심각한 문제들의 핵심을 못 본다면,
그리고 목숨을 걸겠다는 각오로 비극의 싹들을 뽑아버리지
못한다면 그는 아마 임기도 채우지 못하는 진짜 얼간이가
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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