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열어 봅니다
드넓게 펼쳐진 산봉우리와 운해 그리고 일출이 한데 어우러져 우리
나라의 아름다운 산하를 그대로 담았다. 위 사진은 지리산국립공원을
촬영한 최정철(39)씨의 '아름다운 산하'라는작품이다. '아름다운 산하'
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하 국립공원) 주최로 열린 이번 사진공모전
에서 대상을 차지한 작품이다.
인간은 외로운 존재이다.
임간만큼 외로운 존재는 없다.
그것이 인간의 기본 명제이다.
인간은 태어날 때도 혼자 외롭게 태어나 지만
죽을 때도 혼자 외롭게 죽어간다
인간이 외롭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인간이 삶을 이해 할수 없다.
서현씨 '꽃길', 국립공원관련 장려상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촬영)
인간에게 있어 외로움은 우리가 매일 먹는
물이나 밥과 같다.
외롭기 때문에 우리는 인간이다.
이 외로움의 본질을 이해하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고통스럽다.
외로움을 이해하는 데서 우리의 삶은 시작된다.
우리가 외롭다는 것은 혼자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양철호씨 '덕유산의 일출" 자연경관 장려상
.
그러나 단순히 물리적으로 혼자 있기 때문에
외로운 것은 아니다.
흔적 있어도 마음속에 사랑이 가득 차
있으면 외롭지 않다.
우리는 사랑의 대상을 인간에게서 멀리
벗어날 필요가 있다.
사람만이 사랑의 대상이 아니다.
꽃과 나무를 , 새와 강아지를 사링하는 일도
사랑이다.
김영탁씨"울산암과 낙엽 송과 운해:자연경관 우수상)
왜 우리는 꼭 인간을 통해서만 사랑을 찾고 왜
인간만을 사랑하려고 하는가?
꽃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진정 인간을
사랑 할 수 있을 것인가?
절대자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이가 진정한
사랑을 느낄수 있을 것인가"
별이 지고, 꽃 잎이시드는 일을 사랑하는 한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우리는 혼자이다.
그렇다. 인간은 사랑하지 않을 때 외롭다.
아무도 진정으로 나를 사랑해 주지 않을 때
나 또한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 때
외로움에 몸을 떨게 한다.
유태영씨 '지리의 봄', 자연경관 장려상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 한테 가장 많이
상처를 반듯이 사랑하는 사람한테
가장 많은 외로움을 느낀다.
그것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면서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서영씨 '고요한 아침', 자연경관 최우수상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촬영)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결합해 놓고 그 사랑을 핑계로
서로 소유하고 지배하려 드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 삶의 외로운 풍경이다.
위 사진은 소백산국립공원을 촬영한 유태영씨의 '길'이라는
-- 정호승의 < 마음을 열어 봅니다 > 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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