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개 내 (Gaenea)
좋은 미디어 기사

[스크랩] "충격과 놀람" 호주언론 속 박태환

by joolychoi 2007. 3. 27.

각본 없는 드라마 라는 스포츠에서 역전승 만큼 짜릿한 흥분이 없습니다. 마지막 50m에서 박태환 선수가 치고 나오며 우승하는데 정말 감동 이였습니다.

 

 아직 가시지 않은 흥분과 함께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 12회 국제 수영연맹(FINA)세계 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딴 박태환 선수를 다룬 오늘자(3월 26일) 호주 현지 미디어를 종합해 보았습니다.

 

당연히 TV 스포츠 뉴스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박태환과 코리언을 외치는 호주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인상적인 호주TV뉴스를 편집한 동영상은 tv팟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FZOdy5XEvwY$

 

호주 미디어는 한마디로 "충격과 놀람"으로 이 뉴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일단 충격은  세계 선수권 400m 자유형에서 호주가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16년만에 처음이기 때문 입니다. 1994년 키에렌 퍼킨스(Kieren Perkins), 1998,2001,2003년 이언 소프(Ian Thorpe) , 2005년 그랜트 헤켓(Grant Hackett)으로 이어지던 16년동안의 금메달 역사가 우리나라의 박태환 선수에 의해 마침내  마침표가 찍어진 것입니다. 놀람은 16년간의 금메달 행진을 멈추게 하고 호주의 유명 선수인 그랜트 헤켓을  3위로 따돌린 선수가  이제 겨우 호주나이 17세인 아시안 소년이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박태환 선수의 어린나이와 막판 스퍼트에 의한  우승은 호주인들에게  이제는 은퇴한 호주 수영 영웅 이언 소프를 보는 듯 하다고 합니다.

 

호주 수영 캡틴이자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 1500m 금메달 우승자인 그랜트 헤켓은 인터뷰에서  "박태환의 실력이 나날이 늘어가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가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집중해 왔는지 알고 있다. 내년 베이징 올림픽의 강력한 경쟁자로 주목받을거라 얘기들 했는데 내년도 아니고 당장 오늘밤 주목받기 시작하고 이번주 남은 경기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이다" 라고 칭찬 합니다.

  

     박태환 선수와 그랜트 헤켓의 사진을 1면에  올려놓은 시드니 모닝 헤럴드 홈페이지 1면

 

제목도 인상적인 전국 일간지 오스트렐리안 신문 메인 기사입니다."400m 왕조의 마감" 이란 제목으로 호주의 16년 연속 금메달 행진 역사의 중단을 알립니다.

 

 

 

 

오늘 아침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 오스트렐리안 신문입니다.

 

 

한국에 계신 우리 국민들도 물론 자랑스럽겠지만 이렇게 우리의 훌륭한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내어 호주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호주 미디어에도 조명을 받고 주변 호주 친구들한테 축하도 받으면 우리들은 더 자랑스럽고 더 뿌듯하고 더 고맙답니다.

 

오늘 200m에서도 선전을 기대하며, 1500m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 거두기를 바랍니다.

 

박태환 선수 화이팅!!

 

 

PS. 방금전 끝난 남자 200m준결승 경기 호주 방송 편집 동영상 올렸습니다, 내일 다시한번 금메달 따기를 기원 합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411386

 

출처 : "호주 미디어 속의 한국"
글쓴이 : tvbodaga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