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자리
나이 마흔 넘긴 지금
당신께서 드셨던
소주 맛을 알 것 같습니다.
깊은 밤
돌아 누운 채
마른 눈물 찍어 내셨던
이유 없는 아픔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이라는 허울아래
위세 부리고
권위만 내세우는 것이
아버지의 자리인 줄 알았던
어리석음에 가슴 칩니다.
자식 낳고 아버지가 된 뒤
그져 놓아서 내버려 두면
자기 복
자기가 가지고 태어난다는
속설을 진실인 양
믿고 살앗습니다.
부끄러운 자식 놈입니다.
--< 안 택 상 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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