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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제례.관례.전통 혼인 예식 및 기타

제례 지방쓰기및 축문 작성하기

by joolychoi 2006. 8. 17.
 

 

 

      ◉ 제사시 지방쓰기 및 축문 작성


시대가 너무 급변하여 제례의식.장례문화 등이 많이 변하고 있음이 현실이다.

가정의례 준칙등에 의하면 지방대신 사진으로,또한 한글로 지방과 축문을 

작성하여 제사를 모셔도 되도록 권장하고 있는 현실을 보고 안타갑게 

생각하기도 한다.그러나 억 매일 필요는 없겠지만 아직 까지는 지방과 

축문을 작성하여 제사를 모시고 있는 가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1969년 정부에서 “가의례준칙”을 제정하고 고조부모까지 4대 봉제사

(奉祭祀)를 “조부모까지만 제사를 지내라”라고 권장한 일도 있다.

점차 문화가 변하여 이렇게 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어떤 종교를 

가진 이들 중 일부 돌아가신 부모와 조상에게 절하며 제사지내는 것이 

우상 숭배라 하여 제사자체를 거부하기도 하여 가족간에 복잡한 문제가 

발생되기도 함을 수차 목격도 했고 가정마다 비일비재 한 것으로 

판단 되기도 한다.사회 윤리와 도덕성이 무너지고,효친.경로사상이 

다소 퇴폐하고 나날이 심각해 지는 청소년 문제가 탈선으로 도배되는 

현실에서 부모와 조상을 받드는 제사야 말로 도덕성 회복을 위한 

방편에서라도 절실히 요구되는 의례라고 할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이 제례 문화와 가깝게 닥아갈수 있도록 젊은이에게 참고가 될가하여 

기일제사 지방쓰기와 제례축문 쓰기를 예를 들어 기록하고자 한다.

 

1.지방을 써서 붙이는 경우 

 신주가 없을 때 임시로 만드는 조상의 표상을 “지방(紙榜)이라 한다.

 지방은 백색 한지를 신주의 모양과 같이 위쪽은 둥글게 하고 아래

  쪽은 평평하게 하여 크기는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지방함에 맞게 만든다

  (높이24㎝. 너비6㎝ 정도).대개 내외분은 한 장에 함께 쓴다.한 장에 

   함께 쓰되 머리 부분은 놓아 두고 그 아래 부분을 길게 중간을 갈

   양분(兩位)하여 신주의 방식의 뜻을 담기도하고 일정한 격식에 의하

   여 백지로 지뱡을 접기도한다.

2.사진으로 대신 모시는 경우 

  엤날에는 조상의 화상을 그려 모시기도 했다고 한다.그러나 제사때 사진

  을 사용하여 조상을 모셔도 나쁠것은 없다.사진을 사용해 모실때는 반드시

  글씨로 쓴 신주나 지방을 함께 모시는것이 바람직하다.놓는 위치로볼때

  남자 조상의 사진은 지방또는 위패의 서쪽에 모시고 여자 조상의 사진은

  동쪽에 모신다.그 이유는 주(主)가 되는것은 위패나 지방이고,사진은 종

(從:보조)이기 때문이고 주가 되는 위패나 지방을 중앙에 모시기위해서다.  

3.지방을 쓰는 서식

 벼슬이 없는 아버지를 기준으로 작성한다. 

 신주 방식대로 양위(考妣)를 쓸때 지방을 각각 쓰기도하고 하나의   

  지방에 남자조상과 그 아내인 여자조상을 함께 일반적으로 쓴다.

  임시로 만드는 위패이기  때문에 신주(神主)라하지 않고 신위(神位)

  라쓴다.지방을 쓰는 순서 남자조상을 서쪽(볼 때 왼쪽)에 쓰고 

  부인인  여자조상은 그 남편인 남자조상의 동쪽(볼때 오른쪽)에 쓴다. 

 

              

                                    顯  顯

            考  妣

            學  嬬

            生  人

               金

            府  海

               金

            君  氏


            神  神


                          位  位



4.축문(祝文)

축문은 백색 한지(韓紙)에 먹물을 붓에 찍어서 쓰는데 가능하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 쓴다.

  ① "유(維:오직)자를 위에서 3자 위치에 써서 축문의 기준으로 삼는다

 ② 부모 조상을 나타내는 첫 자 “顯(현)”자는 “維(유)”자 보다 1자 

      높여서 쓴다.

 ③축문의 끝자인 “饗(음향)”자도 “顯(현)”자와 같이 높여서 쓴다.

    축문은 축판(祝板)에 얹어 향안의 서쪽 위에 올려 놓는다.

5.기일제사(忌日祭祀)축문쓰기

 ① 연월일은 돌아가신 날이며 제사 지내는 날이므로 반드시 써야한다.

 ② 효자(孝子)는 큰 아들이라는 뜻이며,작은 아들은 자(子),큰손자는 

   효손(孝孫),작은손자는 손(孫),큰 증손자는 효증손(孝曾孫),작은

   증손자 증손(曾孫),큰 고손자는 효현손(孝玄孫),작은 고손자는 

        현손 (玄孫),남편은 부(夫)이고,기타는 관계대로 쓴다.

 ③ 봉사자는 직급 직책이 있으면 그대로 쓰고 없으면 안쓴다.  상태는        

봉사자(제주)의 이름이나,아버지나 남편이 재주일때는 이름을 

        쓰지 않는다.

 ④ 아내의 제사에는 감(敢)자를 쓰지않고 아들의 제사에는 감소(敢昭)

   두 글자를 쓰지 않는다.

 ⑤ 顯考(현고)는 돌아 가신 아버지를 높여서 말하는 것이다.고조부는 

   “顯高祖考(현고조고)”증조부는 “顯曾祖考(현증조고)”조부는 ‘顯祖考

       (현 조고)” 아내는 “亡室(망실)또는 故室(고실)”,아들은 “亡子

       (망자)” 기타는 친족관계에 따라 쓴다.


           饗   顯  顯  顯    維 

      

      庶 考  妣  考  孝 歲  

      羞 諱  孺  學  子 次   

      恭 日  人  生  相 乙

      伸 復  金  府  兌 酉

        臨  海  君  敢 十 

      奠 追  金     昭 二

      獻 遠  氏     告 月

        感  歲     于 己

      尙 時  序       丑

           遷       朔

        昊  易       二

        天          十

        罔          九

        極          日

        謹          丁

        以          巳

        淸        

        酌

                  

  ⑥ 직급이 있으면 직급을 쓰고 없으면 學生(학생)이라 쓰며,아들

      秀才 (수재)라 쓰기도 한다.

 ⑦ 顯妣(현비)는 돌아 가신 어머니를 높여서 말하는 것.고조모는

     “顯 高祖妣 현고조비),증조모는 “顯曾祖妣(현증조비)”,조모는

      “顯   祖妣(현조비)” 기타는  친족 관계에 따라 쓴다. 

 ⑧ 孺人(유인)은 남편의 직급,직책을 쓸 때 그 배우자에게 붙이는

     호 이 다.

   남편에게 직급,직책이 없는 경우 孺人(유인)이라 쓰고,남편이 

      직급이 있으면 夫人(부인)이라 쓰며, 부인에게 자기의 직급,

      직책이  있으면 그것을 사실대로 쓴다

  ⑨ 본관 성씨는 사실대로 쓴다.아버지는 한분이며 자신과 같기 때문에

    본관 성씨를 쓰지 않지만 어머니는 둘 이상일 수도 있고,자기와 

     성씨가 다르기 때문에 본관 성씨를 써서 구분한다.

 ⑩ 顯考(현고)는 누구의 기제사인 것을 밝히는 것이다.어머니 기제사 

     이면“顯妣(현비)”라쓴다.어머니가 둘 이상이면 “顯妣 金海金氏(현비

     김해김씨)라 쓴다. 그리고 어머니가 계시고 아버지의 기제사라면 

     ”顯妣김해김씨 와 顯考를 쓰지 않고“顯考學生府君” 밑에 곧 바로 이어서 

     “歲序遷易 諱日復臨(세서천역 휘일부임)이라 쓴다.아버지가 계시고 

     어머니가 돌아 가쎴으면 “顯妣孺人 金海金氏(현비유인 김해김씨)만 

     쓰고 그 밑에 곧바로 “歲序遷易 諱日復臨(세서천역 휘일부임)”이라 

     쓴다. 다른 조상의 경우도 같다. 

 ⑪ “諱日復臨(휘일부림)은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의 뜻이다.

     아내와 아랫 사람의 기일 제사는 “亡日復至(망일부지)”라 쓴다.

  ⑫ “追遠感時(추원감시)”는 ‘세월이 흐를 수록 더욱 생각난다’라는 

      뜻이다. 방계 친족의 기일 제사에는 쓰지 않는다.

 ⑬“昊天罔極(호천망극)은 “하늘과 같이 높고 넓어 끝간 데 없다”는

      뜻이다. 조부모 이상에는 “不勝永慕(불승영모:깊이 사모하는 마음을 

      이길수 없나이다)로 쓰고 아내에게는 ”不勝悲念(불승비념:슬픈 생각을

    이길수 없다)이라 쓰고 방계 친족 기타에는  “不勝感愴:치 솟

    슬픔을 이길수 없다.) 라고 쓴다.

 ⑭ 謹以(근이)는 “삼가”라는 뜻이다. 아내와 아랫 사람에게는 “茲以 

     (자이: 이에)라 쓴다.

 ⑮ “恭伸奠獻(공신전헌)은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린다“는 뜻이다.

       아내와 아랫 사람에게는 伸此奠儀(신차전의:마음을 다해 상을 차린

       다)라 쓴다.

6.봉사자 유고시 직접 제사 못 모시고 대리 봉사자 지정시 축문쓰기 

  ☞ 참고사항(축문 작성시) 

   ◯ 효자(孝子)는 큰 아들이라는 뜻,작은아들은 자(子),

     큰손자는 효손(孝孫),작은손자는 손(孫).큰 증손자는              

            효증손(孝曾孫) 작은 증손자는 증손(曾孫),큰 고손자 

            효현손(孝玄孫) 작은 고손자는 현손(玄孫)남편은 부(夫)

            이고 기타는 관계대로 쓴다.

    ◯ 만일 봉사자(제주)가 사정이 있어 제사를 지내지 못할

             시는 대리인을 시키고 봉사자의 이름과 제사를 못 

             지내는 사유와 함께 대리로 아무개가 올린다고 적는다 

   ⊛ 아래 축문 중 孝자 相兌 有故

       (제사를 올려야 할 상태가 유고가 있어)

   ⊛ 將祀未得(제사를 지내지 못하고)

   ⊛ 替 長姪 善浩( 장질 선호가 대신하여 봉사자)

 

    

              饗   顯  顯  顯    

      

      庶 考  妣  考  有 歲  

      羞 諱  孺  學  故 次

      恭 日  孺  生  將 乙

      伸 復  人     祀 酉

      奠 臨  金  府  未 十

      獻 追  海  君  得 二

        遠  金       月

      尙 感  氏     替 己

        時  歲     長 丑

        昊  序     姪 朔

        天  遷     善 二

        罔  易     浩 十

        極        敢 九

        謹        昭 日

        以        告 丁

        淸        于 巳

        酌

                   孝

                   子

                   相

                   兌




 ☞봉사자가 사정으로 제사를 지내지 못할 경우 대리인이 할때

    〇 병이 들어 제사를 지내지 못하며 (病未將祀)

    〇 먼 곳에 있어 제사 못 하며 (遠未將祀)

          〇   유고(有故)시에는 ( 將祀未得) : 有故: 봉사자의 사정이 생하였을 때

    〇 출장 출타시 제사 지내지 못할시는 

 “예문”孝子 炳俊 出張出他在外 未能將祀 替 子 炳洵 敢昭告于

                       ↳代 弟.從弟 등

                       관계기록(ㅇㅇ대신하여) 

                    

2006. 8. 17.

        儂巖  崔  炳  俊

 

 

     참고 문헌:홍역학회 일반 총서2 

            가정의례와 생활 역학

           대산 김석진 저(1998.5.14)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