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허실실(虛虛實實) / 淸明:김귀석♥
언제나 푸를 것 같던 청춘은
허허실실 휘청거리는
두 다리를 붙잡지 못하고
흐르던 계곡물이
허허실실 엉겨 붙는 동장군에
살얼음판 같구나
잔설에 기뻐 나뒹굴던
젊은 추억은 어디로 가고
잔설조차 걱정되는 나이 되어
이제는
괴나리봇짐을 싸야 하는
나의 삶과 인생이여
추억은 봄이고
삶은 가을이라는데
끝나지 않은 추운 겨울이
몸을 떨게 하는구나.
#허허실실 / 김귀석 (월간 시인마을)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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