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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마음의 비타민 글[1]

행복이란 무엇인가? (영상글 첨부)

by joolychoi 2021. 11. 13.

 

♥ 행복이란 무엇인가? ♥

 

행복이란 무엇인가라고

사람들에게 물으면 배부르고 등 따시며, 새끼들과

오순도순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식인들은

자기의 마음속에 존재하며, 스스로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한 것이고 반대로 생각하면 불행한 것이라고 말한다.

 

행복주의는

인간의 최종 목적을 행복에 두고 최고의 선이며,

도덕이라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희망으로 넘치고

기쁨에 젖어 있는 것이 행복이라고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쾌감과 쾌락이라고 보기도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전 인격의 완성을 말하며, 최고의 선이

행복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욕심을 끊고 스스로 만족하는 상태를 행복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서

행복이란 사유와 관념 속에 존재하지만 순간적이어서

항상 행복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가난한자가

어렵게 산다고 불행한 것이 아니며 왕이라고

무조건 행복한 것은 아니다.

 

벼슬이 낮은 사람이

하루는 왕을 찾아가서 "청산녹수에 집을 지어놓고,

세 칸 집에 청풍명월이 찾아들며,

 

두세 이랑 밭에서는

옷가지나 조촐한 밥이 나오고 소요자적 하면서,

제 여생을 마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라고 말하며 그 소원을

이루어 달라고 했다.

 

이에

왕은 손바닥을 치며 말했다.

 

"네 말과

같이 할 수 있다면 이는 신선 중에서도

상선의 복이다.

 

나도 해보려 하지만

할 겨를이 없는데, 너 정도의 벼슬로야 어디 얻기가 쉽겠느냐,

그러한 즐거움은 얻을 수 없는 것이다."

 

평범한

말 같지만 사실은 이것도 이루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옛날의 임금은

가만히 앉아서 좋은 옷과 음식,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을

거의 다 할 수 있었고 사람의 목숨까지도 죽이고 살렸다.

 

하지만

그러한 임금도 모든 것이 정말로 행복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세상사람들이

말하는 복 많은 사람이란 대개 벼슬자리가 높거나 녹봉이

많아 호사스럽게 지내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때로는

생각하지 못한 죄를 지을 수도 있으며 그로 인하여

엉뚱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도시 한 복판에

가장 비싼 집을 짓고 산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다.

 

살기 편한 곳에

자기 분수에 맞게 집을 짓고 욕심부리지 않으며 사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지만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욕심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그것을 죽을 때까지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행복이

그렇게 가만히 앉아서 얻어지는 것이라면

너무 불공평하다.

 

모두가 쉽게

노력하지도 않고 얻어진다면 그것처럼

의미가 없는 일도 없다.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은 그렇게 쉽게

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 위치에서 좀더 나아지려는 욕망을

가지고 산다.

 

만약에

그러한 욕망조차 없다면 죽은

사람이 된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으며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한 삶에 대한

욕구는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항상

마음속에 잠재적으로 존재한다.

 

사람들은

부귀를 탐하고 공명을 탐하며 산다.

 

그것을 욕할 수는

없으나 지나침이 있을 때는 마치 술에 취한 자가 몽롱한

상태로 봉황의 꼬리를 잡으려는 것과 같다.

 

그래서 현자들은

속세를 초탈하려고 노력하며 명리나 영욕을

추구하지 않는다.

 

욕구가

너무 지나치면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산수간에

살면서 굶주리거나 추위에 떨지 않고, 모든 근심 걱정이 없고,

평안하고 한가롭게 일생을 마칠 수 있다면,

 

사람으로서는

가장 얻기 어려운 훌륭한 행복을

얻은 것이 된다.

 

만약에 어떤 사람이

무거운 지게를 등에 지고 평생동안 살아야 한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삶을 포기하고 죽음을 택할지도 모른다.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일을 하면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다.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대통령도 죽을 때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해야된다면 그것처럼 불행한 일은 없다.

 

행복은

평범한 곳에서 오며 언제나 있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부자에게만 오는 것도 아니다.

 

높은 빌딩이

사람을 다스리는 것은 더욱 아니다.

 

아담하고 작은 집,

앞마당에는 철 따라 꽃이 피고, 한두 발짝 멀리에는

개울물이 많지도 적지도 않게 흐르는 곳,

 

그런 곳에

집을 짓고 사랑하는 사람과 살아간다면, 그것이

아마 최고의 행복일 것이다.

 

하지만

행복은 거기에도 머물지 않고 더 먼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

 

인간은

평범한 것을 추구하기보다는 더 큰 허상을 쫓아다니며

평생을 고생하며 살게 마련이다.

 

그렇게 보면

나 역시 바보처럼 이루지 못할 허구를 추구하며

평생을 살아온 것 같다.

 

행복주의자들이

추구하는 높은 단계의 행복보다는 보편적인 행복추구가

더 자기를 만족시키는 행복이 될 것 같다.

 

아담한 집에서

진수 성찬도 아니고, 먹고 싶은 것이 넘치거나

부족하지도 않으며,

 

배부르지도 않고

배고프지도 않게 먹을 수 있는 그런 조촐한 음식상이 늘 가까이

있는 그런 삶을 사는 것이 행복이 아닐까 생각된다.

 

행복은

가장 낮은 것을 얻고자 할 때 찾을 수 있고, 평범한 것에 있으며,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가까이 있다가 멀리 도망가기도 한다.

 

자기 마음속에 있고

가난하다고 얻지 못하는 것이 아니며 권력으로

얻어지는 것도 아니다.

 

행복이라는

욕망은 작은 하등단계에서 자아욕구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행복해질 확률이 가장 높다.

 

개인의 욕구를 버리고,

가족과 공동체를 생각하며, 나아가서는 사회와 국가의

전체성을 추구할 때 얻어진다고 볼 수 있다.

 

모든 욕심을

버리고 자기 자신의 눈 높이를 최대로

낮출 때 거기에 행복이 있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 모든 정열과 물질, 그리고 시간을 다

소비한다고 해서 행복이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항상 살고있는 삶

속에서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살아갈 때

크고 작은 행복이 얻어진다.

 

--<좋은 글> 중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TEsxwkfCb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