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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김현수의 마음의 글

당신을 사랑할래요/내가 부를 이름은 사랑(영상글 첨부)-@

by joolychoi 2021. 10. 31.

 

당신 사랑할래요


새벽을 여는 수줍은 당신의 볼에
사랑이란 이름이 스며들게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할래요

당신에게 송송 구멍 난
쓰리고 아픈 추억이
바람처럼 스며들기라도 하면

아침이든 저녁이든
사이좋은 웃음으로 당신 가슴을 덮어 주며
예쁘게 예쁘게 사랑할래요

당신의 순수함과 내 순수함이
함께 사랑이란 이름으로
하늘과 땅에 수놓을 수 있게

흙으로 밥 짓고 풀잎으로 국 끓여
깨어진 사금파리 위에 밥과 반찬 차려 놓고
아침 먹고 점심 먹고 저녁 먹고

여보 잠자자
풀잎 덮어 주며 토닥토닥 토닥여 주던
소꿉놀이 회상하며

내게 남겨진 순수한 웃음 한 자락 까지도
당신의 건강을 위해
당신의 행복을 위해
애틋한 사랑으로 채워 드리겠어요

해질 무렵 어느 날
세상에서 제일 평온한 당신의 주름진 얼굴에
잔잔한 노을빛이 곱게 곱게 물들 때

아름다운 노을빛 위에
인생은 참 아름답다며
당신의 인생 고백을 예쁘게 써 놓을 수 있게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할래요

 


내가 부를 이름은 사랑


당신의 맑은 눈을 바라보면
눈동자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하고
가슴이 터질 것 같이 기쁨이 벅차오릅니다

어느 날엔
용기와 희망을 안겨 주기도 하고
또 어느 날엔 가슴을 뭉클하게도 하고
또 어느 날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기도 합니다

당신과 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이 커질수록
점점 커져만 가는 그리움에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이
참았던 눈물이 주르륵 쏟아지기도 하지만

세상을 향한
세상 사람들을 향한
폭넓은 사랑으로만 살아왔기에

너무 쉬운 사랑이 될까 봐
쉽게 떠나 버리는 상처가 될까 봐
멈칫 멈칫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따스한 손길이 고맙고
따뜻한 배려가 고맙고
사랑스러운 눈빛이 황홀해

눈부신 당신의 생각을 닮아 가려다
꼭꼭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이 사르르 열리고 말았니다

그런 내 모습을 볼 때마다
내가 언제 이렇게 된 거지 하며
미소 짓기도 하지만
왠지 가슴이 뿌듯하고 기분이 좋고 행복합니다

내 인생을 전부 주어도
아깝지 않은 당신

내가 부를 이름은 사랑입니다

 

--<김현수의 마음의글> 중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yhVKlnOBRI0&t=52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