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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김현수의 마음의 글

사는게 힘겹더라도/김현수(편안한 바이올린 연주곡)

by joolychoi 2021. 5. 14.

사는 게 힘겹더라도/김현수

긴 장마가

할퀴고 지나간 얼룩진 흉터가

아직 아물지 않아서 일까

 

여름이

떠나지 못하고 머물러 있지만

 

얼룩진 아픔도

씻은 듯이 아물 날도 있겠지요

 

하루하루

숨 붙이고 살아간다는 게

너무너무 힘겹고 지긋지긋해서

 

차라리 죽어서

지옥이라도 가고 싶은

심정이라 해도

 

세상 만물은

언제나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니

 

우리 맑은 하늘 보면서

힘내고 살아가요

 

--김현수의 <마음의 글> 중에서--

www.youtube.com/watch?v=q2OZa9S3nX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