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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고도원의 아침편지

짧은 치마, 빨간 립스틱 (보낸날짜 : 20.12.16 .수)

by joolychoi 2020. 12. 16.

‘The Present is present'
현재는 미래를 위한 가장 큰 선물입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에
가족 모두가 좋아 할 멋진 공연, 특별한 공연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M&M Concerts'의 리더인 이지영님의 인사말입니다.

짧은 치마, 빨간 립스틱

 

긴 머리, 짧은 치마,

빨간 립스틱, 엄마는 스무 살에

나를 낳고 이십대가 없는 삶을 보냈다.

어쩌면 엄마에게 짧은 치마와 빨간 립스틱은

자유로운 젊음으로 대변되는, 엄마가

가지지 못한 것이자 로망이

아니었을까. 나에게도

그런 것이 있을까.

어떤 걸까.

 

- 박지현의《바람이 분다. 걸어야겠다》중에서 -

 

* 추억으로 남은

어머니의 이십대를 다시 그려봅니다.

사진으로 남은 아내의 이십대를 그려봅니다.

공통점이 있습니다. 긴 머리, 짧은 치마, 빨간 립스틱...

촌티와 빈티가 뒤섞인, 그러나 젊음과 풋풋함이

가득한 싱그러운 모습입니다.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