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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유한아 시조집 방(제1.2집)

하늘 친구/詩 佳川 유 한 아

by joolychoi 2020. 12. 15.







  하늘 친구/詩 佳川  유 한 아


살아가는 현실속 각박한 요즘세상
허망한 꿈이란걸 느끼는 순간에
스스로 가졌던 감정도 잊혀저가는 현실

나비가 내려앉아 꽃잎에서 숨을쉬듯
지쳐버린 그 마음 끝없이 위로하던
이불속 솜털과 같이 포근했던 나의하늘

눈속에 지나가는 푸른색빛 비행기
달빛속 방아찧던 새하얀 토끼두마리
어릴적 눈속 새겨진 꿈속그림 추억흔적

바라던 내모습은 어디에 있는 걸까
죽기보다 먹고살기 힘들다는 표현을
말없이 봐주던 오랜친구의 따뜻한 기억들

세상을 살기위해 잠시나마 외면했던
검은눈 아름다운 속깊은 친구에게
한걸음 조심스럽게 손 내밀듯 다가간다 

--유한아 시조집1집
<그림처럼 그려보는"조용한 삶의항구">중에서--




Aurora Sky - Ker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