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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마음의 시(詩)

그대가 그리운 날에는 / 한송이(영상시 첨부)

by joolychoi 2020. 3. 22.






  그대가 그리운 날에는 / 한송이



그대가 그리운 날에는

전화를 걸어 볼까

차 한잔 하자고 해볼까

 

꽃 피는 들길을 걷자고

해볼까 아니면

보고 싶다고 말해 볼까

 

따뜻한 봄날 온종일

마음은 풍선처럼 부풀고

망설이다 시간만 지나가네

 

산들산들 꽃 바람 불어오는

양지바른 언덕에 앉아서

노래도 부르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싶은 날입니다

 

꽃잎 날리는 고운 햇살 아래

그대와 나란히 손잡고

어린아이처럼 조잘거리며

마냥 걷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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