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4.18) 남해 창선면 어느 바닷가
산골 부락에 여생을 살겠다며 떠난 친구~!!
이 친구 동직에서 같이 근무하다 정년퇴직 후 주유소.
유치원 경영등 많이 몸부림 쳤던 친구... 어느 날 마산인근
바닷가 쪽에 밭을 사서 농사지었다며 야채와 밭에서 길렀다며
매실주를 담아 모임때 가져다 주둔 친구였고 매월 한 두 번씩
만나 술한잔 하며 그림 뚜드리고 소리치며 활발했던 친구
남해 창선동에 땅(산)을 사서 나무도 심고 유실수도 심는다드니
소식이 뜩 끊어져 버렸다. 친구가 지난해 부터 소식이 끊겨
HP도 문자를 보내도 소식이 없고 전화도 받지 않아
남해 찾아가면 찾지 않겠나 농담하며 수차 이야기 했었다.
어느날 한 친구가 봄이 되었으니 바람 쏘일겸하며 남해
창선면에무조건 찾아 가보기로 하고 3명이 출발 계획 했었다.
떠나기 전 날 밤 전화해 보니 뜻밖에 연결되어 주소지를 알려주었다.
창선 삼천포 대교를 지나 창선면 진동리 대곡 부락이라 해 찾아
갔으나 찾기가 어려워 전화로 연락해 겨우 만나고 왔습니다.
오늘 동직에 같이 근무했던 친구 3명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산을 구입하여 적당한 위치에 삶의 터전을 마련했었습니다
거처할 콘테이너로 만들어 생활하며 새까맣게 그을린 얼굴로
웃으며 맞이해 주었고 그 부인도 함께 와 있었습니다
누구나 한번 찾아 오기가 힘든 지역이라 설명했습니다
산을 사서 텃밭 500여평 개관하고 동물 못들어 오게
휀스를 치고 고생하며 취미로 일 하고 있어 놀랐습니다
또한 꼬사리 산을 구입해 채치해 어제 20KG을 매상했으며
계속 채취한다고 했으며 온 산이 꼬사리 천국이였고
10여명의 인부들이 채치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농협에서 kg당 6만원에 전부 매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남해 창선 꼬사리가 전국에 너무 유명해 산지에
직접 웃돈 주며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 마을 대곡부락은 어촌으로서의 수입원과 꼬사리 수확으로
대부분 년 2억여원의 수입원의 부자 마을이라고 설명해 줍니다
그 곳이 남해에 유명한 꼬사리밭 산이라 수익도 좋은 지역
특산지라 했습니다 바닷가의 골 깊은골짜기 산촌이라
전화통화도 어렵고 한번 나가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산에 콘테이나 박스로 생활공간을 만들어 아내도 함께 와 있었어요.
어촌 마을과는 거리가 있어 한적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주위를 함께 둘러 경관한 후 미조항에 가서 큰 도다리 한마리로
맛있게 한잔하며 점심하고 마산으로 귀가 했습니다
우리로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였습니다
나이가 있어도 건강이 따라주고 환경에 잘 적응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다시 우리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