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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가 제일 예뻤을 때 (12.01.29)

by joolychoi 2012. 1. 29.

 

 

 


'깊은산속 링컨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왼쪽부터 서가영, 유하연 샘, 권영주님) 



  내가 제일 예뻤을 때


내가 제일 예뻤을 때
거리들은 와르르 무너져내리고
난데없는 곳에서
푸른하늘 같은 게 보이곤 했다

내가 제일 예뻤을 때
나는 너무나 불행했고
나는 너무나 안절부절
나는 더없이 외로웠다


- 이바라기 노리코의 시《내가 제일 예뻤을 때》(전문)에서 -


* 아기를 사랑하면
모든 순간이 다 예쁘게 보입니다.
그가 울어도 예쁘고 웃어도 예쁩니다.
넘어져도 예쁘고 일어서 걸어도 예쁩니다.
자기를 사랑하면 인생의 모든 순간이 다 아름답습니다.
한 순간의 절망, 이내 지나갈 불행 때문에
그 찬란한 순간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지나쳐 버렸을 뿐입니다.


(10.05.06 보내 온 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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