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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고도원의 아침편지

루쉰의 쓴소리 (11.07.29)

by joolychoi 2011. 7. 29.

 

 


이지영님과 동료 2명이 비올라와 바이올린을 연주합니다.
이들은 현재 22명으로 구성 된 현악연주단 'M&M(Muse and Musicians)' 의 멤버입니다.
첫 곡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로 시작하네요. 



  루쉰의 쓴소리


나는 중국인에게는
쌓이고 쌓인 원망과 분노가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그 분노는 물론 강자의 유린을 받아
생긴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절대 강자에게
반항하지 않는다. 그와는 반대로
약한 자한테 터뜨린다.


- 루쉰의《한 권으로 읽는 루쉰 문학 선집》중에서 -


* 중국의 지성 루쉰이
중국인을 향해 빼든 칼끝 같은 질타입니다.
쌓이고 쌓인 원망과 분노를 약한 사람에게 터뜨리는
속성은 중국인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닐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때로 '루쉰의 쓴소리'가 필요합니다.
필요할 때 국민적 각성이 뒤따르지 않으면
뜻하지 않은 일을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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