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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왕자 결혼식!!

by joolychoi 2011. 7. 7.

 

 

     
모나코 왕자 결혼식!!
김순옥  김세린 님의 블로그 더보기
입력 : 2011.07.0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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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왕자 결혼식!!

 

 

지난 6월 30일 세린씨는 말했어요,

모나코 왕자의 예비신부가 결혼식을 앞두고 줄행랑을 놓았다구요.

그러나 경찰에 의해 이송되었다구요.

그렇다면 그 결혼식은 어떻게 되나 궁금했었죠.

오늘 짧은 문구로 요약하자면,

'유럽 현지 시각 7월 2일 17시에 알베르 왕자와 약혼녀 샤를레느는

멋진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렇다면 세린씨가 오보를 전했느냐구요?

그렇지는 않구요.

저가 이 소식을 전할 때, 저는 한국 신문 몇편을 읽고 썼어요. 이 한국신문들의

내용을 유럽에서 검토도 안해 보고 썼나 싶어 후회 비슷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 귀추를 예의 주시했는데, 마침 독일 공영방송인 ZDF에서 이 결혼식을

오늘 7월 2일 약 12시부터 결혼식이 끝나는 19시까지 생중계를 하더군요.

그래서 결혼식장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예비신부가 줄행랑을 놓았던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왜냐면 오늘 저가 난생 처음 읽어 보는 독일의 유명 황색지 빌트BILD지를 읽어 보았는데,

프랑스의 유력일간지 <피가로>도 그 보도를 했다는군요.

 

예비신부는 비행기를 타고 자신의 본국인 남아공화국으로 갈려고 했었답니다.

물론 모나코왕실은 부인하구요. 한 왕실관계자는

'둘이 결혼문제로 스트레스가 쌓여서 조금 싸웠다'고 변명한다구요.

이런 좋지 않은 소문이 돌지만, 오늘 결혼식에서 두 신랑신부는

아주 정답고도 행복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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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첼리의 아베 마리아: http://www.youtube.com/watch?v=lkD7R1K6hjo

 

52살 대머리 노총각 알베르 왕자는 깔끔하게 면도하고 시종 미소를 짓고,

샤를레느도 우아하고 아름다운, 베일로 얼굴을 은은히 드러내는 혹은 감추는

웨딩드레스를 입었는데 참으로 아름답고 착하고 정숙하고 얌전해 보였습니다.

분위기가 동양적인 조용함을 느꼈어요.

아주 순결한 영혼을 가진 신부로 보였습니다.

 

 

이 결혼식의 유명한 시누이들인 카롤린 공주와 스테파니 공주도 왔고, 조카들인

안드레아 왕자와 샬롯데 공주들도 외삼촌 결혼한다고 다 모였더군요.

 

그리고 유럽의 왕족들이 거의 다 왔어요. 하객이 약 3000여명이었는데,

늘 그런 것처럼, 값비싼 의상과 보석을 주렁주렁 달고 등장했어요.

거의 대부분의 여자들은 멋지고 우아한 모지들을 쓰고 왔더군요.

오늘은 보니 기이한 모자는 별로 없고, 대개는 클래식의 우아한 모자들이었습니다.

아참 이 결혼식에는 얼마전에 결혼한

윌리엄 왕자 부부가 안왔어요. 그들은 캐나다 방문 중이라나요.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은 혼자 왔더군요,

왜냐면 마눌이 임신중이라서 그렇다는군요, ㅎ.

 

 

왕자와 샤를레느는 결혼식을 이미 어제 시청에서 한번 마쳤고,

오늘은 교회에서 올렸습니다. 분위기는 장엄하고, 성스러웠어요.

하얀 예복을 입은 두 사람은 매우 순결해 보였습니다.

신랑신부 둘은 죽을 때까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정절'을 약속했습니다.

 

 

김세린이 보기에는 신랑 신부 두 사람이 참 다정해 보였습니다.

신부가 만족스러워 보이던데요...도망가려 하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어요.

어쩜 그 소문이 차라리 거짓이기를 바래 봅니다.

두 사람 행복하기를 바래고요.

 

근데 세린씨는 알베르 왕자를 보고 마음이 안쓰러웠습니다.

왜냐구요?

 

알베르 왕자는 부모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유명한 엄마 그레이스 켈리 왕비도 오래전에 교통사고로 죽고,

아버지도 수년전에 죽었죠. 게다가 믿었던 신부까지 줄행랑을 놓질 않나...

신부측은 부모, 남동생 모두 있더군요,

왜그런지 신부 아버지가 우거지 상을 했더라구요, ㅎ

 

 

모나코 왕가의 오늘 결혼식의 신부 드레스는 조오지 알마니의

작품이었는데 40000개의 스와로프스키 수정을 달았다는군요.

마지막으로 안드레아 보첼리가 "아베 마리아"를 부른 후에

신랑신부가 퇴장하더군요. 보첼리의 미성 테너가 듣기 좋았어요.

 

 

알베르 왕자에게 신의 축복이 내리길 기원하며

모나코 왕자가 결혼식을 무사히 그리고 성스럽게 끝냈다는

소식을 전하며 오늘 이 글을 접습니다.

   

"오색의 베일, 살아있는 자들은 그것을 인생이라 부른다."

셸리의 詩 중에서.

   

안녕히~ ~

 

 출처: 조선닷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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