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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世德叢覽(全州崔氏 按廉使公 宗會)

세덕총람 (世德叢覽) 발간사 종회장 崔 洛 寅

by joolychoi 2010. 12. 2.

 

 




 

 

 

                             발   간   사(發 刊 辭)

 

                                     종회장   崔   洛   寅 

 

우리 전주 최씨 가문은 옛부터 충절(忠節)과 기개(氣槪)로 그 명성이 드높았던 

가문이었습니다.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했울 때는 언제나 구국의 선봉장이

되어 조국을 지켰던 충의 가문이었고, 불의와 부정 앞에서는 언제나 대의(大義)

에 입각하여 목숨까지 내놓았던 기개의 가문이었습니다.

   파조(派祖) 안렴사공(按廉使公)께서는 고려말 풍전등화의 왕조와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시고자 폐정(弊政)을 일삼는 원나라 무리들과 그 주구(走狗)들의

국정 농단(壟斷)에 과감히 맞서 싸우시다가 파직과 유배의 고초를 겪으시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임진왜란 때는 오직 구국의 일념으로 창의 깃발을 높이 휘날리며

몰려오는 왜적을 무찔러 조국강토를 사수하신 의병장이신 의민공(義敏公),

의숙공(義肅公). 모산공(茅山公), 인제공(인齋公)께서도

모두 우리 가문의 자랑스런 선조들이셨습니다.

 

   그러나 위민보국의 희생적 자세나 조국 수호의 살신성인적 자세의 숭고한

충절과 드높은 기개도 조정으로부터 보은이나 예우를  외면 당한채, 오히려

그 긴 세월을 어둠속에 숨어 살아야 했습니다. 참담하게도 닥아온 현실은

음지에서의 은둔 생활이었고, 사화(士禍)의 정쟁(政爭)속에 휘몰린 불운의

연속이었습니다.그러기에  우리 가문은  파조 안렴사공께서 사천 풍정에

은거하신 이후, 진주 강주촌으로, 함안 안인(일부는 산청. 하동. 선산)으로,

 다시 고성 구만에 정착하시까지 장장 200여년의 세월은 유배와 은둔,

환란과 이거로 점철된 고난의 생활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선조들은 그 장구한 세월의 유랑생활과 임진왜란으로 인한 많은

인명손실과 가산탕진의 질곡(桎梏)속에서도 의(義)와 기(氣)의 끈질긴 저력과

노력으로, 이제 10만여명의 우리 안렴사공 후손들은 숭조목종의 위업달성과

걸추한 인물배출로 명실공히 영남지역의 명문 가족으로 그 명성을 구가하며

상승 기류의 도약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700여년에 걸친 문중의 숙원사업이었던 파조 안렴사공의 영단(靈壇)을

모시는 옥산재(玉山齋) 이건의 위업을 달성하였고,또한 4년간 의견 조율이 어려

웠던 시조 문성공(文成公)의 시향도 3월 마지막 일요일에 합동 묘제로 거행토록

합의 시행중에 있습니다.  이런 쾌거(快擧)는 마땅히 축하받아야 할

가문의 영광이요, 청사에 길이 빛날 자랑스러운 가문의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간 조상님의 음덕(陰德)과 전 종인들의 염원(念願)으로 참으로 오랜만에 찾아

온 이 경복(慶福)과 길운(吉運)을 가문 부흥과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그런 가문의 발전적 도약을 열망하는 전 종인들의 뜻에 터하여 지난 2008년 3월

종회 총회시에는 종중의 위상제고와 숭조목종의 징표(徵表)로서 우리 가문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선대부터 12세까지의 종중 소유 재산을 실사한 전자료를

"세덕총람(世德叢覽)" 이란 제명으로 발간하기로 의결하였습니다.

 

  이렇게"옥산재" 의 건립과 "세덕총람(世德叢覽)" 의 발간은 첫째,우리 가문은

바른예의와 학문 숭상으로 인륜의 도를 다하며 종중을 격조높게

운영하는품격(品格) 가문이며,둘째, 가문의 역사와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발굴,보존, 선양에 앞장서는 품위있는 문화 (文化)가문이며,

셋째, 조상님의 생활상과 유훈(遺訓)에 대하여 현대적 감각에 맞도록 창의적 계승

발전에 진력하는 교학(敎學) 가문으로 크게 자리 매김하게 될것입니다. 따라서

“세덕총람”은 우리 가문의 799여년간 걸어온 발자취를 그려낸 귀중한 역사자료가

될 것이며,또한 청소년이나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교육자료가 될 것입니다.

 

“세덕총람”의 구성은 제1편 “세덕편” , 제2편 “ 재산편 ” 제3편 “ 참고편”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세덕편" 문화재 발굴 정리를 위해서는 ”종중문화재발굴정리위원회“

최장락(崔暲洛) 위원장 주도하에 각처 원로 종인들의 협조를 받아, 주로 재부종친회

에서 가문의 역사, 문화에 관련된 각종 자료를 발굴 수집하고 현장 답사 확인등으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였습니다.이렇게 수집된 각종 자료의 고증, 분류 , 정리 ,

기록은 본회 최원호(崔元鎬) 상임 고문님께서 건강을 해치시면서까지

수고해 주셨습니다.

 

   “재산편” 종중재산 발굴정리를 위해서는 “종중재산ㄴ관리위원회” 최근호(崔謹鎬)

위원장 주도하에 재산관리 위원들과 고성종친회 중심으로 도유사들의 보관관리

문서와 법원 행정기관에서 바루받은 등기, 토지대장등을 대조하여 현지 확인등의

절차를 거쳐 재산목록을 작성였습니다.

   “참고편”은 대종회 조직 편제, 회칙, 재산관리 규칙 및 옥산재 건립 헌성자 명단등

종중 운영이나 참여에 필요한 참고 자료들을 수록하였습니다.

 

   끝으로 그토록 혹심했던 금년 여름 무더위 마다 않으시고 오로지 가문의

번영과 창달을 바라시는 숭조애족의 일편단심으로 집필에 정성을 다해 주신

백암(白庵) 원호(元鎬) 상임고문님께 진심으로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해박한 식견으로 원문국역과 역사 고증에 노고가 크셨던 완재(完齋)

낙관(洛罐) 상임고문님, 문화재 발굴,수집,정리에 각별하신 열의를 가지시고

선도적이 역할을 담당하신 장락(暲洛) 위원장님, 종중 재산 발굴조사와 현장

확인에 헌신적인 노력을 경주하신 근호(謹鎬) 위원장님을 비롯한 재산관리

위원님들,시간과 장소 가리지 않으시고 선뜻 문화재 촬영에 헌신적로 수고해

주신 낙운(洛雲)이사님, 문화재와 재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하여 기획과 지원

업무에 심혈을 기울이신 주림(周林0 사무국장과 석림(晳林) 총무, 덕삼(德三)

재무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원고정리와 기록 교정에 수고가 많았던 부산의 창훈(昶熏), 석림(晳林),

창원의 선림(善林)에게도 감사드리며, 특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희생적이고

봉사적인 자세로 본 자료를 발간해주신 부산종합인쇄 배보현 사장님과 관계

하신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09.03.01)






 

Wishing it was you/Connie Francis 외22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