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시 시화호에 저어새 300여 마리가 찾아와 먹이를 찾고 있으나 너구리 등 야생동물의
위협을 받고 있다. 저어새들은 시화호에 오는 11월말까지 머물면서 망둥어, 민물달팽이 등의
잡아 먹고 있다. 저어새는 황새목 저어새과에 속하는 새로 몸 길이 75~80 cm 정도로 수컷이
암컷보도 약간 크다. 얼굴은 검은색, 부리는 어릴때는 분홍색이나, 크면서 점차 검어지고 끝이
넓어진다. 부리 길이는 수컷이 19~21 cm, 암컷이 16~18cm 정도 된다. 물 속에서 숟가락 모양의
부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물고기, 수생곤충 및 작은 게 등을 잡아먹고 산다. 중국 동북부와 동부,
북조선의 서해안 무인도 등지에서 번식하며, 일본의 류큐 제도, 중국의 홍콩과 타이완 섬,
하이난 섬, 그리고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겨울을 난다. 일부는 제주도 부근에서 겨울을 나기도
한다. 환경운동가 최종인씨는 "시화호에는 먹이가 풍부해 여름에도 60여마리의 저어새가
머물며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며 "저어새가 항상 이곳에 머물수 있도록 시화호안에 인공섬을
만들어 쉼터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안산시청 최종인 제공)/뉴시스
주남저수지에 겨울철새 도착
▲ 세계적 철새 도래지인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에 겨울철새들이 속속
날아들고 있다. 16일 오전 큰기러기와 쇠기러기가 함께 무리를 지어 저수지
위를 날고 있다./뉴시스
주남저수지에 도착한 겨울철새
▲ 경남 창원의 대표적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에 겨울철새 선발대가 도착했다.
수심이 깊은 주남저수지에는 물닭, 쇠물닭, 흰뺨검둥오리, 고방오리 등이 무리를 지어
채식하고 있으며 쇠기러기도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이 목격된다. 사진은 주남저수지
상공을 날고 있는 쇠기러기.(사진=생태사진작가 최종수씨 제공) /뉴시스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낙조 장관
▲ 요즘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충남 서해안의 낙조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진은 27일 저녁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수욕장에서 촬영한
낙조 모습./연합뉴스
기습한파가 선물한 '한라산 서리꽃'
▲ 기습한파가 몰아친 26일 한라산 윗세오름 일대가 영하5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나뭇가지마다
하얀 서리꽃(상고대)으로 장관을이루며 등반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조선일보
이종현 기자 graphe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