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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속과 문화.전통

세계문화유산 - 양동민속마을, 옥산서원, 독락당

by joolychoi 2010. 8. 13.

 

 

 

 

세계문화유산 - 양동민속마을, 옥산서원, 독락당

 

 

박정호  찢어진 워커 님의 블로그 더보기
입력 : 2010.08.13 10:12

 

얼마전 경사스러운 일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민속마을,

옥산서원, 독락당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해인사장경판전, 종묘, 석굴암.불국사, 창덕궁, 수원 화성, 고창.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 경주 역사지구,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조선왕릉,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 이렇게 총 10곳을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재하게 되었다.

1960년 이집트의 아스완댐 건설로 파괴위기에 놓인 누비앙유적을 살리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이 이어져 12년 뒤인 1972년, 유네스코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들을 발굴 및 보호, 보존하고자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 협약을 이끌어내게 된다.

세계문화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문화+자연)으로 나뉘며 2009년 11월 현재 890점의 세계문화유산이 등재 보호 받고 있다.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 협약에 가입을 하는 국가는 국가내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존, 보호할 의무를 지게 되고

유네스코로부터 자금지원도 받을 수가 있다








10번째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주 지역의 양동마을과 옥산서원 그리고 독락당

세계문화유산에 등재가 될려면 유산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보호, 보존의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 경주역사지역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정비를 하였고 이후 등재 이전보다 훨씬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문화재청에서 나와 옥산서원의 영상 기록물을 만드는 모습



옥산서원의 경우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심사에 대비해 역락문을 개보수하였다.

앞서 부족하지만 경주를 소개하는 글로 독락당과 옥산서원편을 올리고 양동민속마을편을 소개하려고 하였지만, 양동민속마을의 경우는 한편으로 소개하기엔 부족한 면이 있고, 또 필자 자신도 양동민속마을에 대한 공부가 전무하기에 가을로 미루려 하였다. 거기에 카메라 성능 미달도 한 몫을 하였지요.

그러나 이번 대한민국 전체에선 10번째, 경주 지역에서는 3번째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가 됨에 따라, 부족하지만 간략한 양동민속마을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독락당과 옥산서원은 따로 올리지 않으니 이전에 올린 글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독락당 :
http://blog.chosun.com/halbe/4762450
옥산서원 : http://blog.chosun.com/halbe/4768696



경주 양동마을 (중요민속자료 189호)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의 양대문벌로 이어 내려온 동족마을로 경주에서 형산강 줄기를 따라 동북 포항쪽으로 40리 정도 들어간 곳에 자리잡고 있다. 넓은 안강평야에 풍수지리상 재물복이 많은 지형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제법 큰 양반 가옥들이 집단을

이루고 있다. 종가일수록 높고 넓은 산등성이 터에 양반들의 법도에 따라

집을 배열하고 있는데 오랜 역사를 지닌 큰 집들을 잘 보존하고 있다.
집들의 기본구조는 대개 ㅁ자형이거나 튼ㅁ자형을 이루고 있고 간혹 대문 앞에 행랑채를 둔 예도 있다. 혼합배치 양식으로 ㄱ자형이나 一자형도 있지만 대체로

집의 배치나 구성 따위가 영남지방 가옥이 지니는 특색을 띠고 있다.
무첨당(보물 제411호), 향단(보물 제412호), 관가정(보물 제442호)를 비롯해 많은

옛 건물들이 귀중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산계곡을 따라 펼쳐진 경관, 자연과 어울려 오랜 전통을 간직한 집들, 양반 계층을

대표할 수 있는 자료들과 유교사상, 관습들 때문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 마을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청 자료



양동마을 홈페이지에서 퍼온 사진
http://yangdong.invil.org/

오시는 길은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로 경주에서 포항가는 7번 국도 변에서

안강 방면으로 들어가야 한다. 일반 대중 교통수단으로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으니,

차량을 가지고 이동하는게 편하다. 



많은 이들이 한국의 대표적 전통마을로 안동 하회 마을을 꼽지만 사실 역사나 규모 그리고 보전에 있어선 양동마을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마을이라 할 수 있다. 양동마을은 현재 약 133 세대 374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면 국보 1개와 보물 4개,

중요 민속자료등 총 32개의 문화재가 있다. 

양동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여타 민속마을과는 달리 손씨와 이씨 후손들이 생업에

종사하며 마을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어느 가옥을 들어가건 예전 모습으로 시간이

고정된 느낌이 아니라 농기구며 경운기까지 심지어는 멍멍이까지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체취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양동 마을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여타

민속마을과는 달리 가옥의 변형등이 거의 없고 전통 양식을 고스란히 보존해

그 가치가 매우 높다 할 수 있다.



평일에 많아야 몇 백명 주말에 끽해야 천 여명 정도 찾던 양동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일일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다.

양동마을의 또 다른 매력은 하회마을과 달리 입구에서 마을까지 이동이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 전엔 차량을 끌고 마을 구석구석 돌아 다닐 수 있었고, 현재는 주말에 차량진입을 통제하지만 주차장이 바로 마을 입구이있어

하회마을처럼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먼 길을 걸을 필요가 없습니다.

또 주차료도 없습니다.



또 하나의 매력은 모든 가옥이 개방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높은 담장에 둘려쳐진 마을길을 따라 걷는 것이 아니라 마을 곳곳의 모든

가옥에 들어 가 볼 수 있다는 것이 양동 마을의 커다란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과도한 출입이나 행동은 자제를 해야겟지요.











양동마을의 또 다른 매력은 마을 자체가 아직 상업주의에 물들지 않았다는 점이죠.
마을 입구에 작은 점빵이 있고 2~3곳의 음료수를 파는 가게가 전부입니다.

음식점이나 식당도 몇 군데 있지만 주인 할머니가 손수 부엌에서 간단한

음식을 해 내놓은 형태입니다.

 

후손이 살고 있지만 언제가든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안 온듯 왔다가 안 간듯 조용히 가시면 됩니다.
가끔 후손들과 마주치면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간단히 목례를 해주시는 것도 좋겠죠. ^&^







양동마을은 아직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상품이 많이 준비된 상태는 아니다.
그런 관광상품을 마련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마을 그 차체가 하나의 완벽한

관광상품으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민박집을 운영하는 곳이 있으니 하루 밤 묵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닙니다. 얼마전까지 딱 3군데였는데요

근래 10 여개 이상으로 늘어났네요.
민박을 원하시면 양동민속마을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마을 한집이 전통 엿을 팔고 있으니 잊지 마시고 꼭 한 봉지 사시길 권합니다.
한 봉에 만원인데 전통방식으로 직접 만들어서 그리 달지도 않고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바닥이 보여야 성이 풀립니다. 남녀노소 막론하고..^&^



돌아보는 코스는 6개 코스로 각 코스마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다 돌아 보시려면 약 5시간 정도 잡으셔야 합니다.







 

출처: 조선닷컴 블로그 

조선닷컴 포토뉴스 (Wapl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