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는 가 !]
조선일보 발행일 : 2007.01.24 / 건강 D1 면 발췌 기고자 : 최현묵
(이 글이 저작권과 연관이 있으면 즉시 지우겠읍니다)
정신과 의사나 심리학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일기를 쓰거나 가족·친구에게
자신의 상황에 대해 털어놓으라고 권한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차분히 분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라는 것이다. 스트레스 상황을 잠시 잊고 새로운 활력을 찾으
라는 의미에서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권장하기도 한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나라 사람의 스트레스 관리법은 낙제점 수준이다. 본지 취재
팀이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우종민 교수와 함께 서울시내 직장인 920명
(남 423명, 여 497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설문한
결과, 전문가들이 권하는 바람직한 스트레스 해소법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방법들이 많았다.
25개 항목을 제시하며 그 중 한 가지만 고르게 한 결과 소극적인 해소법인
“잠을 잔다(15.9%)”와 건강을 해치는 “술을 마신다(12.7%)”가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운동(11.5%) ▲친구와 대화(11.6%) ▲맛있는 음식(7.3%)
▲목욕(4.3%) ▲흡연(4.0%) 순이었다. 25개 항목 중 음주, 흡연, TV시청,
컴퓨터 게임, 맛있는 음식 등 건강에 안 좋은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29.5%)이 대화, 운동, 산책, 스트레칭 등 바람직한 방법을 선택한 사람
(28.7%)보다 많았다.
그러나 미국에서 실시된 한 설문조사(복수응답)에서는 ▲음악감상 등 취미활동
82% ▲가족·친구와의 대화 71% ▲기도·묵상 62% ▲운동 55% ▲음식섭취
37% 등의 순이었다. 흡연 또는 음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은 26%에
불과했다. 우종민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은 미국이나 영국인에 비해 스트레스에
수동적이고 정서적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으며, 문제를 잠시 잊는 방법도 취미
활동이나 운동 대신 술을 택하는 경향이 높아 문제다”고 말했다.
(최현묵기자 seanch@chosun.com)
가장 선호하는 스트레스 해소법
해 소 방 법 |
선호율(%) |
해 소 방 법 |
선호율(%) |
푹 잔다 |
15.9 |
산 책 |
3.9 |
술자리를 만든다 |
12.7 |
긍정적 사고 |
3.7 |
운 동 |
11.5 |
TV.영화보기 |
2.8 |
친구와의대화 |
10.0 |
컴퓨터 게임 |
2.7 |
맛있는 음식 |
7.3 |
신앙으로 극복 |
2.5 |
목욕(사우나) |
4.3 |
명상.심호홉 |
2.4 |
흡 연 |
4.0 |
음악 감상 |
2.3 |
※ 노래방(1.8%)드라이브(1.8%)쇼핑(1.7%)가족과대화(1.6%)
스트래칭(1.5%)운다(1.5%)찜질방(1.4%)청소(1.1%)
머리스타일 변경(0.8%)일기를쓴다(0.4%)자수를 놓는다(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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