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은 봄 나름의 멋이 있지만,
가을도 결코 이에 뒤지지 않는 멋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 내내 이렇게 기분 좋게 살고 싶습니다.
'한가을 내내'란 뜻의 단어가
'가을내'가 맞을까요, '가으내'가 맞을까요?
'내'는 '내내'의 준말이고,
'내내'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라는 뜻입니다.
'봄철 동안 내내'는
'봄내',
'여름 한 철 동안 내내'는 '여름내',
'한겨울 동안 계속해서'는 '겨우내',
'한가을 내내'는 '가으내'가
맞습니다.
'가을'과 '겨울'에서는 '내'앞에 'ㄹ'이 탈락합니다.
이는 중세국어에서 첫소리 'ㄴ'앞에 오는 'ㄹ'받침이 대개 탈락했는데
그 흔적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입니다.
가으내 이렇게 선선하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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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우리말123
글쓴이 : 우리말123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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