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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청광화백의 달마도

by joolychoi 2006. 8. 20.
세상 사람이 날보고 웃는데 나 어찌 웃지 않으리, 웃는 데 진리가 있나니 다 바르게 착하게 살 것이여.
 
있다지만 상이 없으며 곧고 바른 마음 가져 그 성품 보며 부처가 된다.
 
더불어 사는 산수, 지팡이 울리는 곳에 항상 봄바람 띠는 백발에 몸일세
 
봄빛이 높고 낮음 없고 꽃가지는 스스로 길고 짧아라
 
꽃은 웃어도 소리 들리지 않고 새는 울어도 눈물 보기 어렵더라.
 
평생 수도했느니 그 도가 어디까지 이르렀느뇨, 지금 지나온 과정을 봐선 문에 이르렀네.
그 성품을 보며 부처를 이루나니 부처란 세상 이치를 크게 깨달음을 말한다.
 
비오듯한 은혜스런 보배 허공에 가득 차니, 중생들이 제 그릇 닦는 대로 이익을 얻는다.
달이 천심에 이르고 바람이 수면에 불며 이 모든 맑은 뜻과 맛을 세상 사람은 아는 이 드물구나
내 본래 이 땅에 온 것은 법을 전하고 중생을 구하고자 함이요, 한 송이 꽃 다섯 잎 열렸으니 열매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네.
하늘과 땅이 다 비었는데 한산은 어디로 갈거나.
다섯 가지 맛으로 살고 다섯 가지 맛으로 죽으나 이 차 맛은 영구히 오래 가나니.
출처 : shoesyoo
글쓴이 : shoesyoo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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