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모임 통지서 문안(03.7.8)
긴 장마가 계속되는 때입니다. 암울하던 하늘도 먹구름 벗고, 활짝 열리는 맑은
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아직은 큰 피해가 없지만 혹시나 하고, 걱정스런
마음으로 이 장마가 많은 피해 없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벌써, 7월이 되였읍니다. 어쩐지 마음도 허전한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옛날 시골 초가집 지붕 위에 하얗게 피던 박 꽃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칠월. 칠월을 맞고 보니 불현듯 李 陸 史 의 “ 청 포 도 ” 詩가 머리에 떠 오르기도
합니다.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 주절이 열리고
먼데 하늘이 알알이 꿈꾸며 들어와 박혀
........ ....... ...... .....
하 이 얀 우리 식탁엔 은 쟁반에
하 이 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
이 성하의 계절에 그간 회원님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