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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모임 통지서

by joolychoi 2006. 8. 13.
 

◉7월 모임 통지서 문안(03.7.8)

 긴 장마가 계속되는  때입니다. 암울하던 하늘도 먹구름 벗고, 활짝 열리는  맑은

 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아직은  큰 피해가 없지만  혹시나 하고,  걱정스런

 마음으로 이 장마가 많은 피해 없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벌써, 7월이 되였읍니다.  어쩐지  마음도  허전한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옛날 시골 초가집  지붕 위에 하얗게 피던 박 꽃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칠월. 칠월을 맞고 보니 불현듯 李 陸 史 의  “ 청 포 도 ” 詩가 머리에 떠 오르기도

 합니다.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  주절이 열리고

                 먼데 하늘이 알알이 꿈꾸며 들어와  박혀

                   ........    .......     ......  .....

                하 이 얀 우리 식탁엔  은 쟁반에

                하 이 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

 이 성하의 계절에 그간 회원님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