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위한 노래
53회의 항암치료를 받고 지난봄,
하늘의 별이 된 슈퍼맨 아빠, 故 김태진 씨를
기억하시나요?
고3 딸 지우(가명)와 초등학교 6학년 지훈(가명)이를 두고
아빠는 마지막까지 아이들 걱정뿐이었는데요!
따뜻한 하루는 약속했었습니다.
남매가 클 때까지 든든한 보호자가 되겠다고...
아빠 대신 아이들 곁을 지키겠다고...
지금까지 따뜻한 하루는 그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최근 지우가 따뜻한 하루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전화로는 자주 소통하지만, 오늘은 특별히
아~주 좋은 소식을 들고 왔답니다.
따뜻한 하루 대표를 '삼촌'이라 부르는 지우는
수줍게 호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무언가 꺼내 드는데요.
바로바로... '합.격.증!'
지우는 얼마 전, 한 대학교의 실용음악과에
합격했습니다.
노래를 부르면 왠지 큰 위안을 받는다는 지우가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것입니다!
아빠가 살아계셨다면 엄청 좋아하셨을 텐데...
슈퍼맨 아빠, 하늘에서 보고 계시죠?
지우한테 잘했다고, 최고라고...
칭찬해 주세요!
대학에 합격한 이후,
지우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요!
이번 대학 등록금은 후원자님들 덕분에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앞으로 낼 학비와 등록금은 자신의 힘으로
준비하고 싶다고 합니다.
식당에 온 손님들에게 인사도 잘하고,
주문도, 서빙도 능숙하게 척척 잘 해냅니다.
올해 스무 살이 된 지우...
홀로서기에 한창인데요!
너무 대견하지 않나요?
지우가 지훈이와 함께 어디론가 향합니다.
아빠를 모신 추모 공원에 온 것인데요!
그리운 아빠를 만나러 가는 길...
남매는 말없이 아빠의 사진과 이름을 만져봅니다.
그리고 나지막이 아빠에게 말을 걸어봅니다.
"아빠... 오랜만이지.
많이 보고 싶다. 하늘에서 지켜봐 줘서 고마워...
그리고 많이 사랑해"
아빠가 살아생전에 계실 때,
한 번도 제대로 노래를 불러드린 적이 없다는 지우는
아빠를 위해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녹음실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특별한 손님을 만났는데요.
바로 따뜻한 하루 나눔지기, 가수 방세진 씨입니다.
그렇게 방세진 씨와 함께 듀엣으로
'아빠를 위한 노래'를 부릅니다.
'서로 사랑을 하고 서로 미워도 하고
누구보다 아껴주던 그대가 보고 싶다
가슴속 깊은 곳에 담아두기만 했던
그래 내가 사랑했었다'
- 인순이 '아버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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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태진 님,
아이들 걱정하지 마시고,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
따뜻한 하루가 지우, 지훈이가 자립할 때까지
끝까지 보살피겠습니다.
대학에 합격한 지우에게는
앞으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된 지원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이제 중학교 1학년이 되는 지훈이에게는
앞으로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 '아빠를 위한 노래' 후원 계좌 =
우리은행 : 1005-903-761433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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