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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마음의 비타민 글[1]

황혼녘의 아름다운 동행 (영상글 첨부)

by joolychoi 2022. 12. 3.

 

황혼녘의 아름다운 동행


가쁜숨 몰아쉬며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길 서산에 걸친
해가 고은 빛을 내면
내 삶이 황혼임을 깨우친다.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면서
평생을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무엇 하나 만족스럽게
이루고 남긴 흔적이 없다.

저무는 황혼에 넘겨준 젊음
안타깝지만 되돌아가고픈
애원에도 돌아갈 수 없는 길
이젠 추억으로 남겨야한다.

후회하면 되돌려 주는가?
지난밤 뇌성에 뒤따라 쏟아 부은
소나기도 아침이 되니
비 내린 흔적도 남김이 없구나.

마음껏 욕심 채워 거처 간
삶의 길 남김의 흔적 없으되
봉사 회생의 길은 사랑으로
남겨저 아름답게 빛이 난다.

벌거숭이 인생길에 남은 것은
맞아줄 황혼이 턱 밑인데 고독이
외로움 감쌀 때 겸손히
낮아져 섬김을 안아보자.

아름다운 열매 만져볼 때쯤
쓸쓸함을 앞지르고 찾아주는
외로움이 다가온 황혼 길을
고독이 동행하면 행복할까?.

 

--<좋은 글> 중에서--

(좋은글) 황혼녘의 아름다운 동행 - YouTube